‘새로운 도약을 위한 역발상’·‘랜드마크’ 포항철강타워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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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을 위한 역발상’·‘랜드마크’ 포항철강타워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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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29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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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 원 포항시의원(중앙·죽도·두호동)

저는 평소 존경하는 박정희 대통령의 민족중흥사상 즉 “하면된다”라는 정신과, 미국 제35대 케네디 대통령의 뉴 프런티어 정신에 근거한 “나의 사랑하는 동포여러분 여러분의 조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주기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물어 달라”고 하는 유명한 연설의 한 구절을 언급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려 한다.

포항은 경북 제일의 도시로 세계적인 철강도시의 메카로 영일만의 기적을 일궈냈으며, “하면 된다”라는 민족중흥의 새마을 정신이 뿌리내린 근대화와 산업화의 원동력이 된 도시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특히 철강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미래의 희망인 청년들이 일자리마저 찾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

미국의 뉴딜정책, 한국의 새마을 정신 등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발판삼아 포항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역발상의 지혜를 모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

기존의 방법보다 더 나은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한 가지 방법으로 환동해 중심도시, 창조도시 포항의 랜드마크로 포항 철강타워의 건설을 제안하고자 한다.

랜드마크라 함은 국가나 도시의 성격을 상징하거나 역사적인 장소의 건축물을 말하며 세계적 유명도시에는 그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호주의 시드니 하버 브리지, 일본 도쿄의 동경타워, 중국 상하이의 동방명주, 그리고 마카오의 마카오 타워 등이 그 실례다. 이러한 도시의 랜드마크들은 그 도시의 명소로서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을 유치할 뿐만 아니라 그 도시의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해외사례에서 봤듯이 하나의 랜드마크로 인해 그 도시 막대한 경제적 부를 창출할 뿐 아니라 도시의 이미지 상승과 더불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포항은 세계 제일의 철강도시임도 불구하고 철강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지난 2008년 고 박태준 포스코 회장은 포항시로부터 “포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없다”며 “포항타워도 좋고 포스코타워도 좋으니 포항을 상징하는 타워를 하나 건립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함께 자리한 포스코 관계자에게 일본 도쿄타워나 파리 에펠탑과 같은 세계적인 타워를 만들 수 있도록 연구해보라고 했다. 만일 이 사업이 시행됐더라면 지금쯤 포항은 어떻게 됐겠느냐?

저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한반도의 아침을 열어가는 영일만을 배경으로 불꽃축제를 보고 포항의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선을 볼수 있는 랜드마크인 ‘포항철강타워’를 포스코의 철강과 포스코건설의 기술력으로 53만 시민의 헌신과 노력으로 포항시 승격 70주년, 포스코 건설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자.

세상에 없는 것, 그 새로운 희망인 랜드마크 포항철강타워를 우리가 세우자. 그리고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했노라”라고.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항의 가장 경쟁력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53만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하나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다른 여러 투자 사업들을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철강과 우리의 기술력 그리고 포항시민의 노력으로 ‘포항 철강 타워’를 건립하게 되면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 유치로 포항경제가 철강산업에서 관광산업으로 재편돼, 다양한 일자리와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진정한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 건설이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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