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항사댐의 지역 명소화와 포항운하·크루즈 활성화 위해 노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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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항사댐의 지역 명소화와 포항운하·크루즈 활성화 위해 노력해달라”
  • <장성동> 무소속 김성조 의원
  • 승인 2023.06.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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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동> 무소속 김성조 의원.

싱가포르의 마리나 해협 입구를 가로질러 건설된 마리나 배라지는 싱가포르에서 15번째로 지어진 댐으로 폭 350m, 집수면적은 1만 헥타르에 달하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저수지입니다. 물이 부족한 싱가포르의 담수 확보와 홍수 조절을 위해 설치되었지만, 옥상에는 정원이 있어 시민들이 여가를 보내기 위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댐은 담수 확보나 홍수 조절의 공공기능만을 가져 일반 시민이 찾는 경우가 드문데, 우리 시에서 항사댐 조성 시 싱가포르의 옥상 정원 등을 참고하여 또 하나의 지역 명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2014년 1월 준공된 포항운하는 포항시 송도동과 죽도1동 사이에 있는 동빈대교와 형산강을 남북으로 잇는 물길로, 총길이가 1.3km이나 바닷길과 연결하면 8~10km의 운하입니다. 옛 물길과 생태환경을 복원하여 시민들의 공원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한 이 곳은, 도시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크루즈를 타고 낭만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산책길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포항운하는 기존에 없었던 물길을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고, 전에 있던 물길을 복원해 옛 모습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운하가 만들어진 것인데 국가적으로 변혁기를 맞았던 1960년대 말, 포항이 도시화 되고 포항제철이 건설되던 때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작은 물길을 매립하여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을 조성했습니다.

최근 이를 복원해 물길을 다시 트고 주변을 정비해 포항운하와 유원지로 꾸몄고, 그 곁으로는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포항운하의 강둑을 넓히고 야간 조명 등의 시설을 보강하여 포항운하를 활성화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많은 사람들이 포항운하의 존재는 인지하고 있으나, 가까운 곳에 크루즈 선착장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차 포항운하 크루즈 탑승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크루즈 또한 활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항사댐의 지역 명소화 및 포항운하와 크루즈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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