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제307회 임시회서 ‘시정질문’ 나서
상태바
포항시의회, 제307회 임시회서 ‘시정질문’ 나서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3.09.08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조, 전주형, 이다영 의원 질의
▲ 포항시의회 전경
▲ 포항시의회 전경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지난 6일 오전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정질문은 김성조 의원을 비롯, 전주형, 이다영 의원이 지역 현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김성조 의원(장성동, 무소속)은 이날 포스코 그룹의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건립과 지역상생협력, 투자사업, 불법 현수막 철거 대책 등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스코그룹이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이 포항에 있음에도 수도권 분원 관련 부지 매입을 강행하는 이유로 지방에서는 우수한 인재 영입이 어렵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부지 매입 재응찰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인 근거는 없으나, 지난 해 체결한 합의서 2항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에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한다’와 같이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중심 운영이 포항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오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시는 지난 해 8월 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 6차 TF회의 시 연구시설과 정주여건, 산업단지까지 아우르는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와 포항중심 운영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안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제대로 된 구축을 위해 부지물색 등 시 차원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코 그룹과의 지역상생협력과 투자사업과 관련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실리콘 음극재 공장 포항설립 건(3000억원)이 진행 중"이라며 "포스코퓨쳐엠 등과도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총 2조 6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대한 추가 투자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주형 의원(중앙동·양학동·죽도동, 더불어민주당)은 우현 화장장과 구룡포 화장장 두 곳의 실태와 보건복지부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과 연계한 추모공원 건립 방향, 앞으로의 해결과제 등 추모공원 건립 사업 전반에 대해 질의했다. 

최명환 복지국장은 "현재 운영 중인 우현 화장장과 구룡포 화장장은 시설이 낡고 오래됐을 뿐 아니라 두 화장장의 화장로가 총 4기로 예비로 없이 가동되고 있어 화장장의 정기 점검이나 수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두 곳 모두 부지가 협소하고 분향소, 유족 대기실, 주차시설 등이 매우 열악하고 구룡포 화장장의 경우 진입로가 좁아 대형버스의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추모공원을 반드시 설립해 시민들이 장례를 치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추모공원의 건립 방향을 명품·장례·문화·공원으로 설정하고 전체 추모공원 부지의 80%를 공원화하고 20%는 장사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장시설과 봉안당, 자연장 등 장사시설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구축하겠다"며 "전통성과 힐링, 안정의 테마가 있는 평온의 공원으로 조성하고, 안내로봇과 홀로그램, 메타버스 등 4차산업 이용, 교육 및 충·효 정신문화를 되살려 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명품장례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답했다. 

▲이다영 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은 힌남노 이후 수해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대책, 지역 대학교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이용 불편 해소 방안, 성비 불균형을 초래하는 산단 위주 일자리 정책 개선방안,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들의 구직난 해소 대책 등 대중교통과 일자리 정책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수해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중·장기적인 침수예방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칠성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위험을 막기 위해 경북도는 재해 복구사업을 추진 중이고 포항시도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태풍 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심리 이동 상담운영과 정신건강상태 파악, 심리안정화 물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은 포항트라우마센터와 의료기관과 연계해 전문상담과 진료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은 "앞으로도 수해지역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가 포항재난트라우마센터로 전환 시 상시 전문적인 심리상담도 지원하겠다"며 "고위험군 조기 발굴을 통한 정신건강 서비스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권혁원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시는 현재 여성의 사회 참여와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여성취업 지원 기능 강화와 돌봄확대, 사회적경제 성장지원, 4차 산업과 연계한 여성 일자리 발굴과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이 용이한 MICE산업과 연계한 관광과 서비스 산업 등을 확대하고 R&D와 바이오·헬스, IT, 디지털 등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관련 기업 유치로 양질의 여성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