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소 조성사업 진행에 있어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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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소 조성사업 진행에 있어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해달라”
  • <송도·해도·제철·청림> 조영원 의원
  • 승인 2023.10.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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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해도·제철·청림>
조영원 의원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조성사업(제5투기장 조성사업)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2050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 약 20조원을 투입하여 국내 최초의 친환경 제철소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신규 고용창출과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의 발전을 가져오고 수소환원공정으로의 전환으로 인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입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 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송정동과 송내동 인근 공유수면 일원에 수소환원제철소 부지 135만제곱미터, 약 41만평의 부지를 확보하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포스코와 국토부 간의 환경영향평가가 본안 협의가 완료되고 내년 2월로 예정되어 있는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사업이 허가되어 본격적으로 추진 될 것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포스코에서 진행하는 수소환원제철소 조성사업이 인근지역의 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 포스코와 주민들간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사업을 진행해야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올라왔습니다.

2023년 6월 1일 개최되었던 합동설명회에서는 사업승인권자인 국토부관련자가 참석하지 않고 진행되는 등 절차상의 문제로 1시간만에 설명회가 취소된 적이 있습니다.

더불어 2023년 7월13일에 진행되었던 합동설명회에서도 포스코와 주민들간의 소통부족으로 인해 일부 주민들이 퇴장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송도조망권문제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수소환원제철소의 건립사업은 인근지역에 크게 2가지 정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첫째, 송도해수욕장의 백사장이 다시 유실 될 수 있습니다. 과거 송도백사장 유실의 주된원인이 제3,4투기장 조성사업으로 지적된 용역결과가 있었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보상을 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송도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메우기 위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90억원, 2020부터 2021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하였습니다. 

특히 2024년 송도해수욕장 재개장을 앞두고 있는 이시점에 백사장 유실이 재발한다면 또다시 해수욕장의 기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것이 자명한 바 이에 대한 대비책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둘째, 해양환경 오염 및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습니다. 대규모 매립으로 인한 해류 흐름의 변화, 매립공사에 사용되는 슬러그로 인한 오염수 방출, 어도의 방해로 인한 어획량 감소 등으로 인해 수자원 감소 및 해양보호생물(잘피류)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2023년 10월5일 해도,송도,청림,제철 지역 3명의 시의원님들과 4개동 개발자문위원장과 세종시를 방문하여 국토부의 실무를 담당하는 실장님과 만나 이러한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

본의원은 수소환원제철소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인근지역주민들과의 논의를 통해 가장 합리적이고 환경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도,해도,제철,청림 지역은 50년간 포스코로 인한 환경피해를 가장직접적이고 가장많은 피해를 봤던 지역입니다. 

내년2월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가 개최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포스코는 지금이라도 인근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자세를 취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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