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밖숲, 한국 대표 야간관광 명소 ‘밤밤곡곡 10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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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성밖숲, 한국 대표 야간관광 명소 ‘밤밤곡곡 100’ 선정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3.11.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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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 ‘성밖숲’

경북 성주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성주 성밖숲이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밤밤곡곡'은 밤이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한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자 지난 6월 출범한 K-야간관광 공식 브랜드다.

야간명소에는 소도시 잠재력 있는 자원도 고루 선정돼 지방 소멸 시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매력 가득한 소도시 자원인 '나만 몰랐던 야경명소'로 뽑힌 성주 성밖숲은 500년된 천연기념물인 왕버들나무 군락지다.

주민 휴식 장소 및 관광객을 위한 성주 대표 관광 명소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성밖숲은 조선 중엽 마을의 액운을 막고자 조성됐다. 임진왜란 이후 왕버들 나무를 심으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선조들의 염원이 깃든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수백 년간 사람들의 심신을 치유하며 성주를 지켜온 성밖숲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소형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여름에는 푸른 왕버들 아래 펼쳐지는 보랏빛 맥문동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성밖숲은 문화재청과 협의를 마쳐 지난 9월 야간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 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시대에 발맞추며 관광산업 개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성주군은 야간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야간 콘텐츠들을 도입 중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야간관광 콘텐츠 확충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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