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JMS 호텔 PPL 논란…“사실무근”
상태바
‘나혼자산다’, JMS 호텔 PPL 논란…“사실무근”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3.11.17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나혼자 산다'에 등장한 호텔

'나 혼자 산다'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관련 호텔 협찬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방송한 MBC TV 나혼자산다'에선 그룹 '샤이니' 키가 전북 완주 대둔산호텔에 머물다가 등산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호텔은 JMS 운동회, 축제 등이 열렸으며, 총재 정명석이 성범죄 장소로 자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튜버 '구제역'은 "대둔산호텔을 유료 PPL 수준으로 홍보했다. 이 호텔은 JMS 기업이다. 정명석이 '이 시대 메시아'라고 하면서 여성들에게 몹쓸 짓을 한 장소가 대둔산호텔 302호 스위트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제작진이 모르고 그랬겠지' 할 수도 있는데, 몰랐다면 무능한 거고, 알고 그랬다면 제작진 중 JMS 신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이 된다"며 "A 호텔은 유명한 호텔이 아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최상단에 정명석과 A 호텔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이 바로 뜬다. 뉴스 검색을 해도 최상단이 정명석과 A 호텔이다. 이걸 몰랐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도 MBC에 항의문을 보냈다. "정명석이 (A호텔에 관해)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여기에 별장 하나를 지어주겠다는 계시를 받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교육한다. JMS에서 자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숙소로 A호텔을 구입했다"며 "많은 JMS 피해자가 이번 방송을 보고 당시 기억이 떠올라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방송사 사과와 답변을 요청한다"고 썼다.

이에 대해 A호텔은 "JMS와 관련없다"는 입장이다. "나 혼자 산다에서 PPL을 요구한 적도 없다. 여느 고객과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예약했다. 출연자 숙박 외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지난 17일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다양한 의견 관련 더 많이 신경쓰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