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남편, 내 땅 담보로 대출받아 6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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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남편, 내 땅 담보로 대출받아 6촌에게”…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4.01.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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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연구가 이혜정

지난 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요리연구가 이혜정(68)이 남편인 의사 고민환(72)이 자신과 상의 없이 대출받아 친척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털어놨다.

남편이 어느날 저한테 '일이 생겼다'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당신 땅 있잖아'라고 말했다. (당시) 의사한테 시집간다고 하면 뭘 들고 가야 한다고 해서 부모님이 들고 계시던 땅을 삼형제한테 미리 증여한게 있었다. 제법 큰 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남편이 제 이름으로 된 땅을 6촌 정도 되는, 사업하는 조카에게 의논도 없이 은행에 담보를 잡아서 그 집에 돈을 해줬다"고 고백했다. 

"의논도 없이 그렇게 해놓고, '걔가 이자를 안 낸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은행에 뛰어갔다"고 했다. "그간 모아둔 돈으로 은행에 가서 이자를 갚았다. 한두 달도 안되서 그 분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결국 부도는 나고 은행 이자는 갚았지만 그 땅은 날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정은 "보통때는 남편이 매일 경제 신문을 보며 금리가 어떻다고 말했다. 엄청 야무지고 똑똑한 줄 알았더니 담보(차용증)도 없이 빌려준 것이었다. 이런 헛똑똑이를 보고 살았나 싶어 서운했던 시간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그걸 받아야지 제가 이 집에서 나갈 것 같아서 그거 받아야돼서 이혼 안하고 버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결혼 46년 차인 이혜정, 고민환 부부는 아들과 딸이 결혼하면서 단둘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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