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 국비확보 고삐 죈다…1조 5511억 발굴·건의
상태바
포항시, 내년 국비확보 고삐 죈다…1조 5511억 발굴·건의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4.01.26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부터 경북도와 중앙부처 집중 방문
국비 확보 위해 전 행정력 집중
▲ 포항시는 지난 22일 오전 시청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2025년도 2차 국비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는 내년도(2025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2025년도 2차 국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해 10월 1차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2차 보고회도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함으로써 2월부터 경북도와 중앙 부처를 방문해 올 한해 국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정부의 세입 감소와 강화된 지출 관리로 국비확보가 점점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해부터 전 직원이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은 261건, 1조 5511억원 규모로 신규 사업이 98건, 1641억원, 계속 사업이 163건, 1조 3870억원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교통과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SOC 분야에서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2000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782억원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240억원 ▲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 60억원 등이다. 포항~신공항간 고속도로와 철도 건설, 국도31호선(구룡포~감포) 도로 확장, 동해 중부선(포항~강릉) 구간 복선 전철 등은 예산 반영에 앞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분야에서 ▲저탄소 철강 소부장 제조혁신 기반구축 20억원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바이오로직스 기술개발 사업 28억원 ▲표준배터리 기반 초소형 e모빌리티 실증사업 42억원 ▲청록수소 생산기술 및 공정 실용화 개발 35억원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복지·환경분야는 ▲환동해 호국역사기념관 건립 30억원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 60억원 ▲포항시 일월동 고령자 복지주택 조성 40억원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 75억원 ▲항사댐 건설 125억원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36억원 ▲흥해 오도 주상절리 탐방로 조성 40억원 등을, 농림·수산 분야는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42억원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114억원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실증지원센터 구축 100억원 등을 건의한다.

시는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해짐에 따라 광역 지자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도 사업부서와 공조관계를 공고히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건의사업의 미비점 등을 보완해 오는 2월부터 중앙 부처와 경북도를 집중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중앙부처 업무 보고와 공모 사업들을 분석해 3차 보고회까지 추가 신규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부시장은 “연초부터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3차 보고회까지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반영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