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장구메기습지, 국가습지보호구역·람사르습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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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장구메기습지, 국가습지보호구역·람사르습지 추진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4.03.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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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석보면 해발 550m 위치 신지형 습지
삵, 담비 등 다양한 472종 동식물 서식
▲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장구메기습지

경북 영양군이 장구메기습지의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 및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한다.

지난 20일 군에 따르면 영양군은 전날 석보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장구메기습지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람사르습지 등록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지역주민, 토지소유자,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도청, 국립생태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습지 지정계획 및 보전계획, 습지 우수성 등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장구메기습지는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해발 550m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산지형 습지다. 472종의 다양하고 희귀한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특히 삵, 담비 등 6종의 멸종위기야생생물이 발견되는 등 우수습지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군은 생태적가치가 높은 장구메기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과 람사르습지 등록까지 동시에 추진 중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소중한 생태자원인 장구메기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하려면 무엇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중요하다"며 "영양군과 주민이 협력해 장구메기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알려 생태관광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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