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전 포항시장 지역 숙원 사업 정치 쟁점화 시키면 큰 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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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전 포항시장 지역 숙원 사업 정치 쟁점화 시키면 큰 코 다친다.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17.10.13 17: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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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취재국장

포항시의 최대 숙원 사업인 동빈대교 건설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동빈대교 건설을 놓고 교량이 지나가는 인근 주민들이 피해가 따른다며 교량 건설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 어렵게 확보한 수백억원의 국비 예산을 반납 해야 할 위기에 몰려 있다.

물론 동빈대교 건설 사업이 지역 숙원 사업이긴 하지만 반대 주민들 입장도 무조건 무시 할 수는 없다.

주민 피해가 있다면 법 태두리 내에서 피해 보상도 검토하는 것이 원칙일 것이다.

그러나 반대 주민들이 지나치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도가 넘는 보상 요구를 한다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반납케 만드는 엄청난 불상사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양보하는 시민 정신 발휘 또한 요구된다.

정치권은 물론 행정력이 총 동원되어 반대 주민을 설득시켜 착공 시안을 넘기지 않는 기간내에 동빈대교 건설 사업을 반드시 추진 토록 해야 할 중대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시기에 박승호 전 시장이 동빈대교 사업 추진을 방해 하는 듯한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어 포항시민들이 발칵하고 있다.

박 전 포항시장은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포항 북구 본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바른정당 주호영 의원을 포항에 불러 동빈대교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면담을 시키는 등 자신의 정치적 입지 확보를 위해 동빈대교 사업을 정치 쟁점화 시키고 있다 한다.

전 직 시장 출신이 지역 발전을 가로 막고 주민 분열을 조장하는 눈먼 정치 행보에 많은 시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 박 전 시장 경우 시장 시절 동빈대교 건설 업무도 접한 적이 있고 당시 예산 확보가 안돼 사업 추진을 못했다.

그런 그가 입장이 바뀌었다 하여 교량 건설 반대 편에 서서 정치 쟁점화 시키는 행위는 그간 자신을 지지해 준 포항시민을 배신한 행위에 해당한다.

박 전시장은 과거 시장 시절 밀어 붙이는 권력 남용 행정으로 시에 입힌 예산 낭비 폐해가 한두건인가. 어떻게 보면 과오를 자숙해야 할 그가 새로운 권력을 탐한 도 넘은 정치 행보는 지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MB 대통령 시절 서울의 한복판 호텔 모임에서 박 전 시장과 지역 유지들이 참석하여 ‘포항에는 예산이 막 쏟아진다’는 경솔한 헛소리로 정치권의 견제를 받아 지역 낙후와 피해를 얼마나 초래 했는가.

또 그 시절 대기업 하나 유치시키지 못한 실속 없는 무능 행정 책임자가 바로 박 전 시장 아닌가. 오직 자기 인기를 위해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이 동원된 MOU를 100건 이상 체결해 놓고 기업 하나 유치 시키지 못한 낭비 행정 쇼도 박 전 시장이 시민 앞에서 벌이지 않았는가.
그 뿐인가.

밀실행정, 권력 남용은 얼마나 심했나. 자신의 땅 수만평이 있는 흥해 대련리 골짜기에 경제자유구역 선정을 밀실에서 추진하여 자신은 부자가 된 반면 위치 선정 잘못으로 초래된 지역 낙후 피해는 고스란히 포항시민들이 떠안는 꼴이 되지 않았는가.

그래 놓고 사과 한번 없이 자신의 과오 등을 오히려 정당화 시키는데 급급해온 박 전 시장이 또 뻔뻔하게 새로운 권력을 탐해 포항 발전을 가로 막는 엇박자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으니 얼마나 기가 찰 노릇인가.

전 직 시장 출신이 지역 숙원 사업 추진에 협조는 못 할 망정 반대 주민 편에 서서 여론 악화를 부추기며 자신의 정치 발판을 마련하려는 이기적인 자세가 과연 옳은 행동이라 판단하는가.

굳이 동빈대교 건설에 관여하여 정치적 발판 마련을 하려면 전 직 시장답게 사업 추진이 잘 될 수 있도록 반대 주민을 설득 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주는 것이 지도자로서 바람직 한 행동 아닐까.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구태한 사고 방식으로 새로운 권력을 탐하려는 박승호 전 시장은 지금이라도 그 허상을 버리고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자신은 물론 시민을 위한 정도임을 깨달아야 한다.

동빈 대교는 지역 20년 숙원 사업인 만큼 반드시 건설돼야 하지 않는가. 동빈대교는 국토교통부와 경북도가 남구 송도해수욕장과 북구 영일대 해수욕장 간 1.35㎞에 국가지원 지방 도로 건설 구간에 총 사업비 662억원 (국비 367억,도비 156억,시비139억원)이 투입된다.

교량 길이 경우 835m, 폭 16.5m인 4차 로로 교각 12개를 세운 17m 높이 고가 다리로 건립 토록 계획 돼 있다.

대교가 건설되면 남,북구 간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도심지 교통 체증이 해소되고 철강공단에서 생산되는 각종 제품을 신항만까지 운송하는 물류 비용이 크게 절감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

또 동빈대교 주변에 관망대를 설치하는 등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경제 불황에 시달리는 지역에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는 발판 마련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무튼 20년간 끌어온 중 차대한 동빈대교 건설 숙원 사업을 놓고 박승호 전 시장은 어떤 명분에서도 더 이상 포항시민을 분열 시키는 정치 쟁점화 행보는 용납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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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대 2017-10-25 10:42:42
시민들의 숙원사업 1호임도 모르는분이 정치를 생각하다니 .....?

울 시민들의 지킴이 김종서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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