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 해결도 ‘낙동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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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오염 해결도 ‘낙동강’에서
  • <김기환 기자>
  • 승인 2009.10.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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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북지사, 정총리에게 오염방제본부 경북설치 건의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정운찬 국무총리에게 4대강 수질오염방제센터 본부를 경북에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달 28일 ‘구미 수질오염방제센터’ 출범식 참석차 경북을 찾은 정운찬 총리에게 “낙동강 중상류지역에 위치해 하류지역 수질오염의 사전 예방 등이 용이한 구미지역에 수질오염방제센터 본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한 4대강 사업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경북 구간이 가장 긴데다, 특히 구미지역은 기존 부지를 활용할 수도 있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수질오염방제센터는 4대강 살리기 공사 중 건설장비, 공사선박 등에 의한 오염물질 유출사고의 사전예방 및 사후방제를 전담하는 곳으로 정부의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통해 설치계획이 세워졌다. 환경관리공단 소속 아래 수질오염방제센터 본부를 두고 4대강 지역 4곳에 방제센터를 설치하게 된다. 구미 수질오염방제센터는 이 가운데 낙동강을 맡게 되며, 한강, 금강, 영산강에도 같은 시설이 들어선다.

취임 후 처음으로 경북을 방문한 정운찬 총리는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뒤 지난해 12월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참가한 가운데 시공된 안동 낙동강 생태하천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또 이날 김관용 도지사는 신임 총리가 처음 지역을 찾는 것을 감안, 수질오염방제센터 본부 설치와 함께 경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통해 경북을 알리면서 정부지원을 요청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낙동강 구간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되는 2억1000만t의 준설토 중 농경지 리모델링과 공공처리 물량을 제외하고, 6000만t의 골재 물량을 적치하기 위한 골재적치장 사업비 1509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영남권 1300만 주민의 숙원사업이며 지역균형발전과 영남권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동남권 국제 신공항 조기 건설’, 정부 광역경제권 30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돼 활발하게 사업 추진 중인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조성’ 사업에 대한 전액 국비지원과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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