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158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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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1584억
  • <정리=김기환 기자>
  • 승인 2009.10.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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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지난 3분기에 전분기 대비 17.1% 증가한 영업이익 15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498억원, 당기순이익은 5720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각각 5.3%, 101.9% 증가했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현대제철 측은 "3분기 중 내수시장 어려움이 지속됐지만 국제 철강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출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부원료 대체재 개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조업방법 개선 등으로 판관비가 줄어든 것도 이익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3분기 당기순이익 급증은 현대자동차 지분 1조3368억원어치를 모두 내다 팔면서 나온 시세차익이라는 점에서 `일회성` 성격이 짙다.
또 매출 3조2677억원, 영업이익 4449억원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7.3%, 64.4% 줄어든 수치다. 현대제철의 4분기 실적은 국내 건설사들과의 철근 가격 줄다리기가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또 ‘매일경제’는 지난 8월과 9월에 t당 4만~5만원씩 철근 가격을 올린 현대제철은 올해 11월 철근 가격을 5만원 낮추기로 해 수익성 둔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건설사들은 10월 물량에 대해서도 5만원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대제철 측은 29일 기업설명회에서 "기존 가격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리=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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