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사 휘발유 업자에 돈받고 달아났던 포항남부경찰서 이모 경사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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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유사 휘발유 업자에 돈받고 달아났던 포항남부경찰서 이모 경사 자수
  • 김기환기자
  • 승인 2009.11.07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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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실질 심사에서 영장 발부 수감
속보=유사휘발휴 제조업자에게 뇌물을 받아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도망갔던 포항남부경찰서 이모 경사(42)가 지난 5일 자수하여 법원 실질 심사에서 구속 영장이 발부돼 수감됐다. (지난 10월 17일자 사회면 보도 )
구속된 이 경사는 남구 연일읍 소재 경찰서로부터 1km 떨어진 부근에 유사 휘발유 제조 공장을 차려 놓고 수억 원대의 유사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던 제조 업자 Y(33)씨에게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단속을 무마 시켜 오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당초 포항해양경찰서에 의해 적발된 유사 휘발유 업자들이 검찰에 송치되자 포항지청 특수부가 경찰서 코앞에서 유사 휘발유를 제조 했으나 경찰의 단속을 피한 것을 수상히 여기고 여죄를 추궁하자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고 그동안 단속을 피해 왔다는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 휘발유 제조 업자들은 남부경찰서 바로 옆에서 유사 휘발유 제조공장에 대형 장비를 갖추고 한 달 동안 50만ℓ를 제조해 판매한 금액이 무려 시가 5억원 상당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히려 유사 휘발유 공장을 경찰서 옆에 차려 놓고 경찰관을 포섭해 제조 판매를 할 경우 안전 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해 간 큰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달아난 이 경사를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는가운데 이경사가 혼자서 업자 뒤를 봐주는 간 큰 짓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
한편 이경사가 검찰에 자수한 배경에는 자신으로 인해 많은 동료, 간부 경찰관들이 큰 오해를 받고 있는 점에 심적 부담을 느껴 오다가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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