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극중 연인에서 실제 연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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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고소영 “극중 연인에서 실제 연인으로”
  • <하효진 기자>
  • 승인 2009.11.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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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영화 연풍연가로 만나 … “장동건 팬카페에 글, 결혼에 대한 여운 남겨 ”
톱스타이면서 동갑내기인 영화배우 장동건(37)과 고소영이 사랑에 빠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톱스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99년 제주도에서 촬영한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그 후로 계속 친구로 지내다가 2007년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지난주 증권가에서는 정보지를 중심에는 두 사람의 열애설과 ‘12월 결혼할 것’이라는 결혼설로 떠들썩했다.
이에 대해 장동건과 고소영의 최측근은 지난 5일 “두 사람이 지난 2년간 예쁘게 사랑을 키워왔다”면서 “서로 혼기가 찬 만큼 주변에서 결혼 얘기가 나오는 건 맞지만 결혼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아무 것도 없다”며 결혼 임박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못 밖았다.

한편 두 사람은 주위의 눈을 피해 지인들과 함께 서로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차로 5~6분이면 닿을 수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나란히 살고 있다. 장동건은 논현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고소영은 빌라에서 최근 멀지 않은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

최근 연예계에는 고소영이 연말 결혼을 위해 호텔 예식장을 수소문하고 예물을 알아보러 다닌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취재 결과 사실과 달랐다. 장동건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만나는 건 맞지만 12월 결혼설은 추측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고소영의 매니저 노일환 대표도 “장동건씨 소속사에서 어떤 식으로든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결혼과 관련한 기자회견 같은 건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장동건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두 사람이 예쁘게 사귀는 게 맞다. 하지만 결혼은 너무 앞서간 얘기”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보냈다.
둘은 데뷔 동기이도 하다. 장동건은 지난 1992년 MBC 공채 탤런트 21기로 데뷔했고, 고소영도 같은 해 KBS 2TV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했다.

한편 장동건은 열애설이 터진 5일 밤 11시40분 자신의 팬클럽 ‘아도니스’에 글을 올렸다. “아도니스 가족 여러분.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다들 잘 계신거죠”고 안부를 물은 장동건은 “오늘 기사 때문에 놀랐을거에요. 먼저 알리고 싶었는데.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소영 씨와는 오랜 친구입니다. 작품을 같이한 적도 있고요”고 먼저 설명했다.

“언제부터 인지 모르게 너무 가까운 친구가 되었어요. 서로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걱정해주고 다독여주는 그런 그녀가 저도 좋았습니다”고 사랑에 빠진 심경을 표현했다. 장동건은 “아도니스 여러분들께 본의 아니게 먼저 못 알려 드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 좋은 만남 이어가고 싶어요”라고 축복을 부탁했다.

장동건은 마지막에 결혼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만일 언젠가 좋은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된다면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도록 할께요”라고 적은 것. 여기서 ‘좋은 일’이란 고소영과의 결혼을 의미한다. 장동건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중이다. (결혼은)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은 택일이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연예계 전반의 시각이다. <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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