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상의해 결정 ‘날조된 글’로 모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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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상의해 결정 ‘날조된 글’로 모함하고 있다
  • <하효진 기자>
  • 승인 2009.11.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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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장나라의 아버지이자 영화 '하늘과 바다'의 제작사 대표인 주호성<사진>씨가 자신의 월권 행위를 지적한 주연배우 유아인에 대해 반박했다고 ‘마이데일리’가 보도했다.

주씨는 11일 장나라의 공식 홈페이지 '나라짱닷컴'에 '언론사가 보시기 원하는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째서 그런 글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유아인군의 글은 거짓 투성이"라며 "저는 현장에서 감독을 월권하거나, 레디고를 외치거나 메가폰을 잡은 일이 절대 없다. 유아인군이 중앙대 촬영을 이야기하지만 전날 밤에 사무실에서 오달균 감독과 스태프가 회의를 통해 결정한 대로 콘서트 장면을 정말 콘서트로 진행하면서 촬영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콘서트 연출은 콘서트 경험이 많은 제가 하기로 하고, 조명이나 영상스크린도 저와 늘 콘서트를 진행하던 스태프가 했으며, 영화의 촬영은 3명의 촬영감독과 오달균 감독이 담당하고 정문용 조명감독이 영화를 위한 부분 조명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씨는 "유아인은 촬영 시간 준수에도 상당한 결함이 있었으며 시사회나 홍보에도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글 중에는 장나라가 총대를 메고 홍보했다지만 혼자 총대를 멘 것이 아니라 유아인이 '홍보활동으로 연예 프로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주변사람들에게 공언해왔다. 지방 무대인사와 거리 공연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유아인을 비판했다.

이어 "'하늘과 바다'에는 예술자문이 있어서 드라마트루기를 살펴줬으며 작품의 많은 부분이 그분의 지적을 참고했다"며 "유아인이 그로 인해 작품의 편집이나 구성의 변화를 제 독선으로 오해할 소지는 있지만 현장에서 제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거나 촬영지시를 한 일은 절대로 없다. 촬영스태프 모두 알고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주씨는 "오직 단 한번, 촬영과 편집이 끝나고 부천 시사회를 한 후 예술자문의 충고로 쥬니와 장나라가 충무로 스튜디오에서 보충 촬영한 일이 있었다"며 "감독들이 연락이 안 돼 저와 신현중 촬영감독이 진행해 간단한 두 커트를 촬영한 일이 있었지만 영화에 활용하지도 않았고 유아인은 그날 아무리 사정을 해도 바쁘다며 촬영을 거절해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메가폰 잡는 걸 많이 보았다는 말은 진정 날조된 말이다. 왜 제게 이런 모함의 글을 썼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억울해 했다.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서는 "원래 계약했던 회사가 어려워 제가 도우면서 촬영 할 때는 제게 고마워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몇몇 스태프가 저희 경리직원에게 거칠게 잔금요구를 해서 인간적 서운함을 금치 못했다"며 "유아인 소속사에서 출연료 잔금을 지급하라며 내용증명을 보내왔는데, 제가 드린 답변은 '자금이 풀리는 대로 곧 드린다. 그런데 첨부해 보내온 계약서에 우리 회사가 계약사가 아닌데 어떻게 이런 내용증명을 우리에게 보내느냐? 내용증명은 계약사에 보내는것 아니냐'고 따진 일도 있다. 다른 회사와 계약한 것을 차츰차츰 지급하며 멈추지 않고 촬영을 진행한 데 대해 고마워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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