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 신인 드래프트 지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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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스 신인 드래프트 지명 화제
  • <김기환 기자>
  • 승인 2009.11.22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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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끝난 K-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는 몇가지 화제거리가 있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체 1순위로 뽑은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수비수 홍정호였다. 또 조광래 경남 FC 감독이 낙점한 17세 청소년대표 출신 윤빛가람도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눈에 띄는 것이 하나 더 있었다. 포항 스틸러스가 1, 2순위로 두 명의 골키퍼를 뽑은 것.

포항은 1순위로 내셔널리그 김해시청 골키퍼 황교충(24ㆍ1m87 77kg)을 선택한데 이어, 연세대 골키퍼 김다솔(20ㆍ1m88 77kg)을 2순위로 호명했다. 두 사람을 지명한 뒤 포항은 3,4순위를 건너뛰었다.
포항 스틸러스 박창현 수석코치는 “두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대로 모두 지명하게 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포항은 왜 골키퍼로 1, 2순위를 채운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는 필드 플레이어에 비해 골키퍼 자원이 부족한 것을 들 수 있다. 주전 골키퍼 신화용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백업 요원인 김지혁<사진>이 이번에 광주 상무에 입하기 때문이다.

대체 요원이 필요한데 팀내에서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이 가능하다지만 비용이 부담스럽다. 결국 포항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골키퍼 보강을 결정했다.
박 수석코치는 “사실 필드 플레이어를 뽑는다 해도 현재 우리팀 스쿼드가 워낙 탄탄해 출전하기 힘들다. 그래서 당장 급한 골키퍼를 먼저 지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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