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열도 속 대가야문화 도록’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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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 속 대가야문화 도록’ 편찬
  • <김기환 기자>
  • 승인 2009.11.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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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은 대가야 문물이 일본열도의 문명화에 기여한 것을 분명히 하는 증거들을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경북도 산학협력단의 도움을 받아 편찬한 ‘일본열도 속의 대가야문화 도록’이란 제목의 이 책에는 일본열도 27개 현, 100여곳에서 출토된 금제, 금동제 장신구, 금동제 마구 등 대가야 문물 1000점에 대한 소개가 실려 있다.

도록 발간의 연구책임자인 경북대 박천수 교수는 이날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도록 설명회’에서 “합천군 야로지역일대 철산개발이 대가야의 발전배경으로 알려져왔으나, 사실은 섬진강로 확보를 통한 일본열도와의 교역이야말로 대가야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금관가야에 비해 내륙에 위치, 상대적으로 후진국으로 파악돼 온 대가야를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열도 각지에 소장된 대가야산 문물을 정리하고 복제한 다음 일본 속 대가야 문화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설명회에서 이태근 고령군수는 "대가야 문화의 일본 전파를 학문적으로 증명하는 과제를 계속하면서 앞으로 일본 속 대가야 문화관 건립 문제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이 도록의 내용을 학계 등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향토사학자, 주민들에게도 알려 대가야 역사를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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