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 클럽월드컵 4강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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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스 클럽월드컵 4강진출
  • <김기환 기자>
  • 승인 2009.12.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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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감독 세르지오 파리아스)가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 우승자 TP마젬베(감독 디에고 가르지토)를 꺾고 FIFA클럽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지난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소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젬베와의 클럽월드컵 맞대결에서 2골을 터뜨린 공격수 데닐손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K리그 클럽으로는 최초로 FIFA클럽월드컵 4강에 이름을 올렸고, 오는 16일 새벽 리베르타도레스(남미 클럽대항전) 우승팀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와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먼저 선제골은 아프리카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아프리카 챔피언 마젬베였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초반 일찌감치 만회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후반4분 노병준이 상대 위험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위험지역 정면에 있던 데닐손이 호쾌한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역전골의 주인공 또한 데닐손<사진>이었다. 후반35분 황진성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밀어준 스루패스를 받은 데닐손이 받아 드리블 한 후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땅볼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포항은 경기내내 한 수 위의 체격조건과 조직력을 앞세워 시종일관 흐름을 지배했고, 패스워크에 기반을 둔 축구로 마젬베의 디펜스라인을 뒤흔들었다. 포항은 경기 내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엮어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대승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무산시켰고 결국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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