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을·뱃불마을 민속조사마을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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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을·뱃불마을 민속조사마을 현판식
  • <하효진 기자>
  • 승인 2009.12.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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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21세기 민족문화를 주도할 문화 경북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대중문화에 깊이 젖은 도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흥겨움과 다양함을 소개하기 위하여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 사업을 추진하였다.

경북도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 신광섭)은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를 기념하여 군위 한밤마을과 영덕 뱃불마을에서 경북민속조사마을 현판식을 가졌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전통마을중 대표적 산간마을인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해안마을인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2개 마을에 2008년 1월부터 10월까지 조사자가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마을조직의 주요활동, 생업, 의식주, 세시풍속, 종교와 민간신앙, 일생의례, 구비전승 등 생활문화 전반에 대한 현존실태 및 변천사를 세밀하게 조사 기록하였다.

조사내용은 지난 5월 총 7권의 학술조사보고서『경북의 민속』으로 발간하였으며, 당시 촬영한 사진의 일부를 모아 지난 9월 11일부터 경주 엑스포한마당에서 사진전 ‘산도 깊고, 바다도 깊고, 사람도 깊은 곳’을 개최하였다.

돌담이 아름다운 양반마을 한밤마을은 팔공산을 터전으로 주민들이 논농사·사과농사·마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면서 농촌의 생활모습을 전하고 있는 마을이다.

동해 바다를 품은 어촌마을 뱃불마을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주민들이 대게잡이, 미역채취, 오징어건조를 업으로 살아가는 어촌의 생활모습을 전하고 있는 마을이다. 조사자들은 마을사람들과 사계절을 함께 보내며 그들이 살아가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일상을 기록·촬영하였다.

한밤마을과 뱃불마을 현판식은 경상북도·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 및 조사자와 마을주민들이 지난 학술조사를 기념하는 잔치한마당이다. 한밤마을의 대청 앞, 뱃불마을의 마을회관 앞에 모여 현판식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민속조사를 통해 자신의 역사를 확인하였으며 현판식을 통해 민속조사의 진정한 주인공임을 확인할 것이다. 현판에는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 민속조사마을’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마을 역사의 한 장으로 길이 기억될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 사업의 의미는 도민의 생생한 삶을 소재로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도에서는 이번 민속문화의 해 사업을 계기로 도민들의 생생한 삶을 활용한 사업 즉 도민이 주인공이 되는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고 하였다.

<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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