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포항 남구ㆍ울릉 허대만 위원장 포항시장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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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포항 남구ㆍ울릉 허대만 위원장 포항시장출마 선언
  • 기동취재팀
  • 승인 2010.02.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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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 ,김민석 의원 참석 "새로운 포항선언"
18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운데)와 김민석 지방선거기획단장 등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와 경북도당 관계자들이 6.2전국지방동시선거에 포항시장 예비후보에 출마하는 허대만 포항시 남구 지역위원장(왼쪽)을 지원하기 위해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포항시장에 후보에 출마한 허대만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허대만 민주당 포항시 남구·울릉 지역위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께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가오는 6·2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사진>

이날 출마 선언장에는 중앙당 차원에서 허 예비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지방선거 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허대만 예비 후보는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포항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와 퇴보의 위기가 혼재하는 엄중한 시기에 서 있다”며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여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다양한 산업이 새롭게 꽃피고 시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더불어 사는 포항’ 을 만들기 위해 두려운 마음으로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포항시가 각종 일회성, 전시성 행사에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연이어 터진 공직 비리 사건 때문에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시가 최하위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또 “포항시가 내용도 없는 800만평 공단 조성에 역량을 집중시킨 결과 산업단지가 ‘공장 없는 공단’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며 “동빈내항 복원사업의 해도구간 공사를 중지하고 멀쩡하게 주거하고 있는 480세대를 이주시키는 낭비 행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허 예비후보는 “포항시가 전시성, 낭비성 행정으로 지난 3년간 9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나머지 매년 이자만 60여억원이나 부담하고 있어 재정 부실화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포항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 복지와 연구개발분야에 예산을 집중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 시켜 나가겠다”며 “정당의 이익 보다는 포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당을 초월한 포항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찬조 참석한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민주개혁 진영에 앞장 선 허대만 후보가 참으로 장하다”며 “포항시정에 대한 책임은 중앙당에서 책임지겠다”고 책임 정치를 피력했다.
또 김민석 최고위원은 “허대만은 포항시장에 그치지 않고 더 큰 인물이 될 것입니다”며 “포항을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하다. 이를 갖춘 허 후보를 시장에 당선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허대만 예비후보(42)는 포항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26세의 나이에 시의회에 입문해 전국 최연소 시의원을 지내기도 했으며 자치분권 연구소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치분권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허 후보는 지난 18대 포항시 남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17.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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