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김태균 첫홈런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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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김태균 첫홈런 대폭발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0.04.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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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홈런이 터졌다!

김태균은 2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서 5회 상대 선발 곤도 가즈키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포를 만들어냈다. 개막전 이후 10경기만에 나온 대형홈런이었다.
일본 외신들은 쐐기 홈런포를 쏘아올린 김태균(지바 롯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주요 외신들은 지바 롯데가 지난 2007년 5월 이후 3년 만에 선두 복귀에 성공했다는 소식과 함께 김태균의 첫 홈런을 비중있게 다뤘다. 대부분 “김태균이 44타석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며 “롯데 4번 타자가 이제서야 눈을 떴다”고 평가했다.

김태균은 지난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2경기에서 9회말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4번 타자로서 중압감이 컸다. 홈런도 없었고, 타율은 .182에 머물렀다. 김태균은 중압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트를 검은색에서 오렌지 색으로 바꿨고, 면허를 획득해 드라이브를 즐겼다.

김태균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서 “이제 기다리던 첫 홈런도 나왔고. 지금부터 더 홈런을 쳐서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며 “기대한 것을 생각하면 조금 늦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첫 번째 홈런은 늦게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네모리 에이시 타격코치도 “김태균의 홈런성 타구라서 그런지 멀리 날아갔다. 대단하다”라며 4번 타자의 부활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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