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8년만에 이혼한 원조 하이틴스타 이지연이 방송에서 새출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이지연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 4년만에 한국에 귀국해 가족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지연은 10년만에 태어난 조카를 목욕시키며 "나도 아이를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18년 결혼생활 끝에 2008년 이혼한 이지연은 "전 남편 사이에서 임신을 하면 자연유산이 됐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지연은 "그 뒤로 조심스럽고 그랬지만 의사는 내가 다른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언제든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다른 조카사랑을 보여준 이지연은 "더 늦기 전에 나도 가정을 이뤄 아이를 갖고 싶다. 모든 여자들의 꿈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이지연은 이혼사유에 대해 "서로 생각하는게 맞지 않아 평행선으로 가지 못했다. 그는 내가 가정주부로 남길 원했고 나는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다. 더이상 가면 불행해지겠다 싶어 그런 결심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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