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안정환이 돌아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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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안정환이 돌아와야한다"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0.06.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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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결사 안정환의 시간이 다가 올 것인가.
오는 23일 새벽 3시 30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릴 조별리그 최종전인 나이지리아전(승점0)서 승리를 거둬야 자력 16강행이 가능해 필승을 외치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투톱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이며 박주영(모나코)과 염기훈(수원)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승렬(서울) 이동국(전북) 안정환이 조커로 출격을 대기할 예정이다.

특히 안정환은 당초 근 1년 8개월 여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금 가슴에 새긴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후반 45분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허정무 감독의 슈퍼서브 1순위로 낙점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안정환은 일본 원정에서 허리에 담이 생겨 훈련량이 부족했고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중 치른 벨라루스, 스페인전에서 각각 45분, 25분을 소화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이승렬, 이동국과 경쟁에서 열세에 있다. 이승렬과 이동국은 각각 그리스, 아르헨티나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안정환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안정환은 비록 2006년 8월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 이후 근 4년 동안 A매치 득점이 없지만 지난 2차례 월드컵에서 총 10경기에 출전해 미국 이탈리아 토고를 상대로 1골씩 넣었고 스페인과 승부차기에서 골망을 흔든 값진 경험으로 나이지리아전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다면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절박한 상황일수록 경험과 결정력을 가진 안정환은 매력적인 카드이기 때문.

또 A매치 통산 70경기에서 17골을 터트렸고 이 중 스코틀랜드, 미국, 일본, UAE, 쿠웨이트, 토고, 코트디부아르, 벨라루스, 스페인전 등 10경기에서 교체투입돼 7골을 작렬시키며 조커로 역량을 십분 발휘한 점도 나이지리아전 출전에 힘이 실린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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