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28일 민주당 서갑원 의원(사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 중이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3시께 대검찰청에 출석, 조사에 임했다. 검찰은 오늘 자정까지 서 의원을 조사한 뒤 귀가 조치하고, 사전 영장 청구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 의원은 미국 뉴욕 맨하튼 코리아타운에서 한식당을 하는 박 회장의 지인을 통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차례 수천만원를 수수한 의혹을 사고 있다.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 이광재 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장소로도 이용됐던 이 식당의 주인도 국내에 들어와 조사를 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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