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인사청문 후보들 전부 문제…철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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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인사청문 후보들 전부 문제…철저 검증"
  • 김달중기자
  • 승인 2009.02.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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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6일 1.19 개각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이나 우리 청문위원들이 밝힌 내용을 보면 문제가 없는 후보가 한 분도 안 계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전체적으로 꼭 이렇게 문제가 있는 분들밖에 인재풀이 없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청문회를 요청했기 때문에 관련법에 따라서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깐깐한 청문회를 예고했다.

그는 또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에 대해 "MB악법이 한 30건이 되는데, 그 중 핵심이 언론관계법"이라며 "다른 법들에 대해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내용을 좀 바꾸면 될 수 있지만, (언론관계법은) 국민적인 동의가 필요한 문제이지 그냥 정당의 대표자 몇 사람이 모여서 주고받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관계법은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법안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용산 철거민 참사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 "검찰이 성급하게 결론을 내렸다가 또 다른 문제가 제기되니까 다시 수사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검찰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를 깨는 일"이라며 "검찰이 이런 식으로 제대로 진상규명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특별검사제를 통해서라도 진상을 꼭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이 특검 도입에 반대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결국은 국민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국민 여러분과 소통을 통해서 한나라당이 여론에 굴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휴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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