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의 위력 (1)
상태바
양파의 위력 (1)
  • 남불해
  • 승인 2009.04.03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파가 건강식품이란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양파가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어떤 작용을 일으켜 우리들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이웃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양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건강식품으로서의 양파 먹기 운동이 널리 전개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발행된 건강 전문 월간지에 게재된 양파 정보를 통해 건강식품 양파의 상세한 내용을 알아본다.

살을 빼려거든 양파주스를 마셔라

일본 도쿄에서 여성 속옷 제조회사의 모델 일을 하고 있는 스물 세 살의 하쓰누 케이꼬(初音 啓子)씨는 최근에 일본서 발행된 A건강잡지에서 양파주스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주인공으로 소개된 여성이다.
그는 2년 전에도 한 건강잡지의 다이어트 특집기사에 등장했는데 이번의 재등장은 그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다.
그는 2년 전 5월 일본의 M TV 방송국에서 다이어트 도전자로서의 출연 교섭을 받았었다. 테마는 ‘양파 주스와 간단한 근(筋) 운동으로 30일간에 얼마나 살이 빠지는 가’였다.

그는 그 당시 직장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과식하는 경향이 심했었는데 출연 전까지는 거의 절식하다시피 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고 촬영을 마치자 그 반작용으로 생크림과 앙금 빵 등을 한 없이 먹어 댔다. 나이 스무 살의 젊은 여자가 마치 오뚝이 같은 배불대기가 되었다. 키 160cm에 체중 57kg, 허리둘레는 71cm로 늘어 나 있었다. 그는 모델이었기에 그의 체형은 공칭 체중 45kg, 허리둘레 59cm로 알려져 있어 초조해질 대로 초조해졌다. 출연까지는 불과 한 달 여. 그는 매일 집에서 양파 주스 600ml, 근육 트레이닝을 30일간 지속했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마지막 날 몸무게를 달아 본 결과 체중은 6.4kg이 줄어 든 45.3kg, 허리둘레 56cm로 무려 21cm나 줄어 있었다. 볼록했던 배는 쏙 들어 갔고 방송 프로에 자리한 게스트들로부터는 한결 같이 마돈나 같다는 찬사를 들었다 이 덕에 그는 수영복 촬영, TV의 정규 프로 출연 횟수도 늘어나 이 몸매를 그대로 유지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어디 삶이 그렇게 마음 같다던가? 집안에 예기치 않은 일이 생겨 가을에는 다시 비만 모드로 접어들었다. 그래서 그의 양파주스 다이어트에의 리턴이 시작되는 것이다.
집안 사정이란 그 해 여름 그의 식사 관리를 맡아 온 어머니가 입원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그의 식 생활이 바뀌게 됐던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외식이 잦아지고 단 음식에도 손이가게 되고....이래서 그는 체중 50kg이 넘고 허리둘레 73cm를 넘는 뚱보가 되어가고 있음을 스스로 깨달기에 이르렀다. 수영복 차림의 촬영도 회사에서의 일거리도 줄어들게 되자 그는 성공 경험이 있는 양파 주스 다어어트를 다시 시작, 지금은 마돈나 시대의 몸매로 되돌아가 일거리도 늘어나고 출연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파 주스의 만드는 법 마시는 법 (3p에 소개)은 거의 같으나 요는 마시기 쉽게 하기 위해 과즙이나 오리고당을 섞는데 그는 그냥 마셔도 맛이 있다는 것이다. 단지 유의 할 점은 양파를 잘게 썰어 목에 걸리지 않고 잘 넘어 가게 하려면 믹서로 돌리는 시간을 조금 길게 (약 1분간)잡을 것. 또 한 가지는 주스의 선도가 떨어지면 양파 특유의 냄새가 남으로 만든 주스는 반드시 하루에 마셔야 한다는 점이다. 그는 자기 전에 양파 주스를 만들어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그걸 다음날에 모두 마신다고 한다. 외출 시에는 패드 병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마시고 가능하면 식사 전에 마시는 것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번 TV 양파 주스프로의 주연은 또 한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그 보다 세 살 많은 언니. 언니는 처음 하쓰누씨가 양파 주스를 마시고 있었을 때 “흥!”하며 그냥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그녀가 어찌된 일인지 그해 가을부터 양파 주스를 마시기 시작하더라는 것이다. 동생이 하는 대로 근육운동도 흉내 내고, 주스는 동생이 마시다 남는 극히 소량을 마시곤 했는데 채 두 달이 안 되어, 체중이 4kg나 줄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언니에게서 배운 점은 무리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하는 편이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 할 수 있는 요령이라고 하쓰누씨는 말하고 있다.

전문의는 하쓰누씨 처럼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아무렇게나 하는 식생활로 다시 뚱보가 돼 버리는 사례는 아주 흔히 볼 수 있으며 양파 다이어트는 손쉽고 싼 값으로 재도전이 쉽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양파 주스는 마치 출납장부 같아서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섭취 칼로리)과 나가는 것 (배변, 배뇨 등)의 밸런스를 취해 남게 되는 지방이 몸속에 쌓이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근육 트레이닝이나 워킹은 이 같은 작용을 더 한층 효과적으로 하게 하는데 지나치게 오래 동안 지속하는 무리는 금물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코레스테롤 치 낮추고, 변비, 다이어트에도 뛰어난 효과

일본 도쿄 인근에 살고 있는 주부 요시다 요오꼬(吉田 洋子. 63)씨는 지난 해 10월 중순 월간 건강 잡지를 보고 양파 주스를 마시기 시작했다. 목적은 높은 코레스테롤 치(値)를 낮추기 위해서였다. 그는 50세 전 후에 코레스테롤치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체격은 그다지 뚱뚱하지도 않았는데 코레스테롤 치는 세월이 이 갈수록 높아만 가서 이를 억제하기 위한 약을 매일 매일 복용했다. 그러나 그다지 효과가 없었다. 그는 약에만 의존하던 치료를 그만 두고 스스로 해법을 찾으려고 이것저것 좋다는 요법은 다 해 보았으나 귀찮아지고 지쳐 오랜 동안은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만 갔다.

지난해 10월 잡지를 보고는 양파 주스는 아주 간단히 만들어 마실 수 있을 것 같아 만들어 마시기로 했다. 기사에는 양파에 물을 붓고 삶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 그는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중간 크기의 양파는 500w 레인지에서 약 5분, 작은 것은 4분 동안 이면 알맞게 익혀진다는 사실을 터득 했다. 이때 양파는 껍질 채 랩에 싸서 레인지에 넣었다. 가열한 양파가 식으면 껍질과 가운데 심(芯)을 버리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믹서에 넣고 포도 주스를 사다가 400ml을 부어 섞어주면 마시기에 썩 좋은 양파 주스가 되었다. 다른 여러 가지 과일 주스를 섞어 마셔 본 결과 포도가 제일 먹기 좋았다. 생 양파 특유의 냄새는 없어지고 포도 주스의 단맛에다 양파 특유의 단맛이 가미되어 설탕을 섞지 않았나 착각 할 정도였는데 특히 갓 출하 된 양파는 당도가 더 좋았다.

그는 이 주스를 매일 아침 식전에 만들어 마셨다. 마시기 시작한지 수주 후 코레스테롤치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요시다씨의 코레스테롤 치는 양파 주스를 마시기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총지수가 269mg/dl, 나쁜 코레스테롤 치인 LDL이 184mg/dl 로 기준치140mg/dl로 보다 월신 높았다.
양파 주스를 마시기 시작한 수주 후의 병원 검사에서는 총 코레스테롤치가 188mg/dl
LDL이 123mg/dl로 낮아졌다. 마시기 시작한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이 검사 결과가 양파 주스의 효과로는 믿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금년 초의 검사에서 총 코레스테롤 수치는 165 mg/dl, LDL 수치는 89mg/dl 로 또다시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물론 코레스테롤 치를 낮추는 약은 여전히 먹고는 있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런 수치로 내려간 경우가 없었기에 이 결과는 양파주스 때문이라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그는 오랜 경험으로 코레스테롤 치가 높아지면 몸이 무겁고 아침에 일어나도 눈뜨기가 힘들고 개운치 않았었는데 요즘은 이 같은 증상이 싹 가셔 아주 가뿐하다는 것이다.
양파 주스는 만들기도 간편해 약을 먹지 않고서도 건강한 나날을 보낼 수 있도록 계속 만들어 마시겠다고 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