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관 박사, 정종복 후보 선대본부장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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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관 박사, 정종복 후보 선대본부장 “수락”
  • 최남억
  • 승인 2009.04.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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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지원·후원금 사양에 공명선거 다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황수관 박사가 2일 경주시 성동동 정종복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정종복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후 정 후보와 함께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황수관 박사가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해 향후 경주지역 선거판세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황 박사는 2일 오전 11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틀동안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진로를 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결과 내 개인보다는 우리 한나라당을, 한나라당보다는 우리 경주시를, 더 나아가 이 나라 대한민국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깨끗이 이번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정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주시 국회의원 재선거는 한나라당에 모두 8명이 공천을 신청해 탈락한 후보 중 최윤섭, 김태하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깨끗이 공천 결과에 승복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황 박사가 처음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 박사는 정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함과 동시에 사무실 직원과 함께 도보로 50m가량 이웃해 있는 정 후보의 사무실 까지 이동해 정 후보 캠프와 전격 합류했다.

이에 정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황수관 박사 선대위원장 환영식을 갖고 “아침에 바람이 불어오기에 무슨 바람인가 했더니 따뜻한 봄바람이고 신바람이었던 것 같다”며 “황 박사의 선대위원장 취임은 막힌 숨통을 확 티우는 것처럼 경주 시민 모두에게 퍼져 나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경주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황박사는 경주 재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정하고 깨끗한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국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선거비용과 후원금을 포함한 어떤 형태의 선거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최남억 취재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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