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과 함께’ 행복찾기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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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과 함께’ 행복찾기 한마당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1.05.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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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세계인의 날’ 맞아 축제분위기 고조
▲ 20일 경북 다문화가족 행복 한마당 축제가 포항시 실내체육관에서 24개 시군 다문화 가족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식전행사로 시작된 한복패션쇼에 참가한 다문화가족 모델들이 한복 맵시를 뽐내고 있다.
지난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펼쳐진 다문화가족들의 한마당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관장 박정숙)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사)포항다문가족이 주관한 “2011 경북 다문화가족 행복 한마당& 여성문화회관 윈윈축제”가 2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땅에서 당신을 만나 행복합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병석 국회의원, 공원식 경북정무부지사, 찬키 심 주한캄보디아대사, 실비아 마라시간 주한필리핀총영사 등을 비롯 경북도내 다문센터 20개소 시군의 다문화가족, 여성회관 수강생, 자원봉사자 등 2,500명이 참가했다.

식전행사로 다문화여성들의 글로벌 댄스가 펼쳐졌고 개회식에서는 쩐김잉씨(베트남, 포항다문화센터)씨의 ‘다문화가족의 삶’이라는 영상물을 상영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또한 올해 3월에 창단된 다문화합창단인 포항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이 행복하모니 공연을 통해 “이 땅에서 당신을 만나 행복합니다”를 시작으로 “영일만친구”, “새마을운동 노래”를 불러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참여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다양한 체험부스.
일본의 전통가면과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국가별 다문화 의복 체험부스와 다문화 음식체험관, 우리나라 전통의 민화공예, 떡 매치기, 인절미 만들기 체험부스 등 다양한 체험관이 선보여 다문화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포항 브랜드 막걸리 영일만친구와 호미곶 돌문어 시식 부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후 열린 장기자랑에서도 경북 16개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표들이 참가해 밸리댄스, 수화공연, 뮤지컬 등 숨겨진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쳐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축제에 참석한 다문화가족들은 “가족들과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기관단체에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통역을 담당한 사브데이(캄보디아) 씨는 “캄보디아 대사님의 통역을 맡게 돼 기뻤고 경북 다문화 여성들을 함께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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