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용박람회, 구직자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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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채용박람회, 구직자들 북적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1.05.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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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인원 3배 1천여명 몰려…, 530명 현장 면접
▲ 18일 오후 2011년 상반기 포항채용박람회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약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 현장 면접을 보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는 포스코와 지역 기업 30개 업체가 참여해 300여 명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시아뉴스통신

“이번엔 꼭 취업하겠습니다!”

2011년 상반기 채용박람회가 1천여명의 구직자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일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당초 참가예상인원을 훨씬 넘어선 1천여명이 참석해 취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실감케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의 구직자와 대졸 미취업자 등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의 ‘알짜’ 중소기업 6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평일이었지만 구직 젊은이들의 발길이 몰려들어 어려운 고용시장의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300명의 필요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력서를 받고 면접을 실시하며 숨은 인재를 찾기에 주력했다.

특히 여성취업자를 위한 여성직업훈련상담과 경리 및 회계사무, 포스코 견학안내사원 등 다양한 직종에서 여성취업자를 선발했으며, 일부 사무 직종에는 면접 줄이 길게 늘어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구직자 박모(26)씨는 “전망 좋은 중소기업 몇 군데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봤다”며 “면접을 본 후 느낌이 괜찮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들뜬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행사장에는 울산시 현대고등학교 1학년생 30명이 현장체험 활동차 채용박람회장을 찾아 구직자들의 면접과정을 실제로 체험했으며, 경북동부경영자협회의 전문컨설턴트가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직업가치관, 이력서 작성방법, 면접방법 등에 대해 특별 강의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60개 기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실제 현장에서 각 기업체별로 면접 및 이력서를 제출한 사람만 530명에 이르러 많은 구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포항지역은 좋은 중소기업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이 있는 만큼 채용박람회와 같은 행사를 통해 본인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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