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016년 전국체전’ 300만 도민이 염원한다
상태바
‘포항 2016년 전국체전’ 300만 도민이 염원한다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2.02.04 2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시는 2016년에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전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회의실에서 열리는 제10차 전국체육대회위원회를 상대로 설명회를 갖고 체전 유치에 나섰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18일~19일 이틀간 실시된 전국체전 현지실사(위원장 배순학)에서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실사단을 이끈 배순학 위원장은 “대회유치를 위한 포항시민의 열의가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지난 1985년 전국소년체전 때 보여준 포항시의 세밀한 준비와 세련된 진행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도시’를 주창하는 시는 2016년 전국체전을 통해 전국체전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고, 기뻐하는 ‘행복체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국체전을 통해 나눔의 문화, 행복의 문화를 전 국민의 생활 속에 자리 잡게 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방진모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은 설명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환태평양 시대의 관문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는 ‘성장체전’, 전 국민이 함께하는 ‘소통체전’, 스포츠를 중심으로 문화와 관광, 그리고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매력체전’, 비용 대비 최대의 효과를 만들어내는 ‘경제체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큰 잔치로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포항이 2016년 전국체전을 유치해야할 이유를 네 가지로 설명했다. 그 첫 번째로 포항시민이 갖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시민이 건강해야 도시도 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스포츠아카데미 7330’을 통해 전 시민이 한 종목 이상의 스포츠를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는 것.

두 번째로 세계적인 철강도시와 첨단과학도시로 성장하면서 전국 각지로부터 많은 인재들이 몰려와 제2의 고향으로 살아가고 있는 포항 시민의 다양성을 이유로 들었다.

세 번째로 포항은 100년 가까이 이어온 전국체전의 전통성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스포츠 복지의 선진사회기반 마련은 물론, 스포츠 가치의 증가에 따른 투자 증가 등으로 스포츠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낸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스포츠제전으로서 전국체전을 유치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16년 전국체전을 통해 포항은 물론 전 국민 들까지 경제, 사회는 물론 환경적인 변화에 처해있는 21세기 과제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한편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유치 도시는 오는 7일 열리는 제9차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함정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