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번 겨울방학특강은 결혼이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27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강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체험을 하게 함으로써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나아가 다문화가족이 건강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마련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겨울 속바지 만들기, 한국생활 요리만들기, 왕초보맘을 위한 자녀교육법, 한국무용, 동화구연, 압화 및 센스있는 선물포장법, 신나는 노래교실 등 결혼이민여성들이 그동안 배우고 싶어 했던 교육들을 선별해 마련됐다.
특히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으로는 도라지타령, 아리랑을 배운 ‘얼씨구 좋다~ 우리민요’와 ‘설맞이 우리문화 배움터’, 시어머니와 함께 참여했던 ‘ 복을 부르는 설날음식 만두빚기’ 등 한국문화를 체험 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었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 겨울방학특강에 빠짐없이 참여했던 다이아나(필리핀)씨는 “이번 특강으로 한국전통문화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며 “겨울특강에서 배운 세배를 설날에 모인 가족들 앞에서 선보여 칭찬을 많이 받았고 한국문화를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겨울방학특강 중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 생활 속에서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센터는 2012년 결혼이민여성 사회적응프로그램 중 방문교육서비스(한국어교육, 부모교육)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 또 여성문화회관과 오천교육장에서 실시하는 집합교육은 오는 3월 5일 개강을 시작으로 한국어교육, 취창업교육, 언어영재교실, 多행복프로그램, 다문화가족패밀리 데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미숙 기자
저작권자 © 경북제일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