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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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분기 적자”
  • 뉴시스
  • 승인 2009.05.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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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분기 적자전환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조인제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15일 “이번 가격인하로 포스코 2분기 영업손실은 1845억원으로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09년 연간 영업이익 역시 2조647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23.9%(83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15일 출하분부터 국내에 판매하는 전제품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열연코일은 톤당 85만원에서 68만원으로, 조선용 후판은 92만원에서 82만원으로, 냉연코일은 93만5000원에서 78만5000원, 아연도금코일은 103만5000원에서 88만5000원으로 가격을 떨어뜨렸다.

포스코는 지난해 원재료 산지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경쟁력 확보에 실패했다. 그러나 최근 광산회사들이 원재료 가격을 인하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제품 가격을 내릴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3730억원에서 대폭 줄어들어 오히려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조인제 연구원은 “예상된 악재가 해소된 것”이라며 “2분기에는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를 거쳐 내년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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