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 예비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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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 예비 실사
  • 최남억
  • 승인 2009.05.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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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민속마을인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하회마을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키 위한 2차 예비실사가 착착 진행돼고 있다. 14일 마크 카라페(ICOMOS 집행위원/캐나다) 국외 전문가를 비롯한 국내 전문가 4명, 문화재청 및 경상북도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예비 실사단은 양동마을을 방문해 중요민속자료 및 보물들을 설명을 듣고있다.

한국 전통의 반촌 마을인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2차 예비 실사가 13일 양동마을에서 열려 세계유산 등재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마크 카라페 집행위원과 ICOMOS 한국위원회 자문위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예비실사단은 이날 강동면 양동마을을 찾아 유적본존정비 등을 확인 하는 실사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13일 오전 양동마을 심수정(중요민속자료81호)에서 마을 현황 설명을 들은 뒤 강학당, 두고고택, 상춘헌 등 하루 종일 마을 곳곳을 돌아보며 세밀히 실사 했다.

경주시는 양동마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 1월 안동시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세계유산등재 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한바 있다.

마크카라페 집행위원은 보존관리구역과 완충지역 경계, 마을 특성 및 형세, 소방시설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실사단은 이날 양동마을 주요 건축물과 옥산서원 등을 둘러보고 14일에는 안동 하회마을에서 실사를 벌인 뒤 15일에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역사마을 관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두 마을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이번 2차 예비실사에 이어 오는 9월 본 실사를 거쳐 내년 7월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양동마을과 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 있으며 옛 집과 국보 등의 지정문화재가 잘 보존돼 있다.

경주시와 안동시는 두 마을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퇴락가옥 정비, 복원 등의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예비실사 후 오는 6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33차 세계 유산총회’에 참석해 두 마을의 우수성을 집중홍보 한다는 계획이다.

<최남억 취재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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