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철 교수 부부 포스텍에 100억 통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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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철 교수 부부 포스텍에 100억 통큰 기부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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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케어 교육프로그램 개발‧우수 인재 유치 기대
포스텍(총장 김무환)은 생명과학과 성영철 교수와 이옥희 여사 부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에 100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포스텍은 지난 19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SL기금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
포스텍(총장 김무환)은 생명과학과 성영철 교수와 이옥희 여사 부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에 100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포스텍은 지난 19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SL기금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

포스텍(총장 김무환)은 생명과학과 성영철 교수와 아내 이옥희 여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에 100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성영철 교수와 이옥희 여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신종 전염병 팬데믹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융합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 양성과 혁신적인 바이오 벤처 육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7월 대학 측에 100억원 기부 의사를 밝혀 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에도 대학이 가진 고부가 가치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 민간주도 펀드인 ‘포스텍 1호 펀드’에 100억원의 주식을 기부한 바 있다.
 포스텍은 이 같은 성영철 교수 부부의 뜻을 받아 이번에 ‘SL기금’을 조성하고 19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SL기금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

'생명을 구원한다'는 뜻의 Saving Life의 약어로 명명된 SL기금은 포스텍의 생명과학과 헬스케어 분야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융합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우수 인재 유치, 새로운 바이오 분야 벤처 기업 육성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성영철 교수는 이미 학계와 연구기관 등에 700억여원을 기부했고, 최근에는 모교인 연세대에 ‘에스엘바이젠산학협력관’을 건립해 기부하는 등 끊임없는 기부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의 기부는 바이오 분야 연구생태계 조성과 벤처 창업 지원에 중점적으로 쓰여지고 있어 향후 이 분야의 획기적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성영철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이 강력한 전염성과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는 가까운 미래에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 그때마다 지금처럼 전세계가 락다운(Lockdown) 될 수는 없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포스텍과 같은 연구중심대학들이 탁월한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번 기부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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