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정신문화의 면모를 ´유교문화´와 ´선비문화´라는 두가지 주제를 통해 살펴보고자 기획된 이번 특별전에는 이황의 향시답안지를 비롯한 국가지정 보물 6점 등 지역 21개 문중에서 출품한 유서 깊은 유물 200여점이 한데 모았다.
전시회 구성은 ▲1부 사람이 담은 공간, 경북 ▲2부 이상과 현실의 경계 ▲3부 교유와 인격의 완성 ▲4부 家(가)의 지속과 순환 ▲5부 실천과 변화라는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경북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조들의 정신문화적 이상과 가치가 21세기 현대에는 어떤 의미로 존재하는지 자문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재경 경북도민회와 재경 시군 향우회 대표들을 개막식에 초청해 재경 대구경북인들의 관람독려를 요청하는 등 홍보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북도 안효종 문화재과장은 "경북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시행되는 특별전시회에 문중의 가보를 흔쾌히 출품해준 문중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많은 사람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전통문화의 고장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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