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두번째 아내는 미저리고 꽃뱀" VS "전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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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두번째 아내는 미저리고 꽃뱀" VS "전부 거짓말"
  • NEWSIS
  • 승인 2020.08.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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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상철이 방송을 통해 최근 사생활 논란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20여 년간 트로트계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한 가수 박상철의 사생활을 다뤘다. 그는 자신의 두 번째 아내가 "꽃뱀이자 허언증 환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박상철의 아내는 "박상철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반박했다.

제작진은 박상철의 숨겨진 부인이었다는 여인을 찾았다. 그녀는 "제가 죄인이지만 너무 억울해 이젠 나가고 싶다. 꽃뱀이다등 언론에 알려진 게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하며,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지난 13년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10여 년간 폭언에 시달려 왔다고 말하며, 지난해 7월 딸과 함께 집을 나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살고 있다고 했다. 집을 나올 당시 폭언과 폭행 때문에 경찰까지 출동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제작진에게 한 남성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 파일을 건넸다. 음성 파일엔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폭언이 담겼다. 그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자신의 남편인 박상철이라고 했다. 또 그는 박상철이 자신에게 욕을 하며 "너만 아니면 난 깨끗했다. 탑이 될 수 있었다. 너만 아니면 국회의원이 될 수도 있었다" 등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박상철의 딸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때는 착하고 그런데 집 안에서는 화내고 때린다. 전혀 다른 모습이다. 아빠를 생각하면 무서워서 창문으로 뛰어내릴 것 같다. 소리를 늘 질렀다"고 회상했다. 이웃 주민들도 "싸우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박상철은 "허언증 환자하고 싸우고 있다. 미저리고 꽃뱀"이라며 "완전히(내 상황을)초토화시켰다. 근데 내가 참고 있는 거다. 여기서 더 뭘 어떻게 하냐"며 억울해 했다.

이어 "오히려 내가 맞았다. 내가 고막이 터지자,(부인이)스스로 자기를 자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부인이 '무조건'으로 인기몰이 중이던 당시 명품을 선물하며 계획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그 사람을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부인은 "말도 안 된다. 전부 거짓말"이라며 "박상철이 팬카페에서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27살이었던 자신에게 유부남이었던 박상철이 먼저 접근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내연관계를 유지하며 혼외자까지 낳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2014년 첫 번째 부인과 파경을 맞은 박상철은 2년 뒤인 2016년 두 번째 부인과 혼인신고를 하고 엄마 성을 따르던 딸을 자신의 호적에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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