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마스크 의무화 … 위반 땐 과태료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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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마스크 의무화 … 위반 땐 과태료 10만원”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9.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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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市, 행정 명령 코로나 총력 대응 직접 판매 홍보관 집합 금지

추석 연휴 귀성·역귀성 자제 … 거리두기 실행 대시민 협조당부
추석 대비 특별 방역대책 추진 및 취약 계층·시설 관리 강화

포항시는 최근 방문판매업소 방문 후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연이어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역 내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처음으로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철저한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우선 직접 판매 홍보관 운영, 사업설명회 개최, 타 지역 방문판매 및 사업설명회 참석 등 집합홍보집합교육집합판촉과 관련된 일련의 집합을 금지하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행정 명령을 9180시를 기준으로 발령한다고 시가 밝혔다.

이날부터 52만 시민 모두는 대면 접촉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요양보호사와 재가복지시설 복지사 등 방문 인력에 대한 표본 검사도 강화되고 요양 시설과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요양병원, 병원 등 집단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방역 사항도 전면 재점검된다.

시설 종사자는 물론 이용자의 타 지역 방문이 금지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방문자 출입을 통제한다.

시는 불요불급한 외출이나 모임은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지체없이 진료나 검사를 받을 것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터미널, 역 등 귀성객이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과 요양시설, 경로당 등 노약자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 요양 보호사, 재가복지시설 복지사 등 시설 관련자 대한 감염병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감염병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외부인 출입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 비상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101일 추석연휴를 맞아 특별방역대책도 추진한다.

추석이 2차 대유행의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추석 연휴중 이동 자제를 당부하고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삼가해 줄 것을 권유하고 있다.

터미널과 포항역 등에 대한 방역도 강화하고 선별 진료소도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연휴 기간이 코로나 2차 대유행의 중대 변곡점이라는 판단 하에 시민들에게 이번 추석 만큼은 고향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족 친지 간 따뜻한 거리두기 실천 등 뉴노멀한 명절 보내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7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방문판매업소 방문 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추가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1명이 지난 16일 사망했다고 밝히고 시민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여 코로나 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 했다.

또한, 사망자는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90대 고령의 66번 확진자로 거동이 불편하여 특별한 동선이 없는 가운데 지난 15일 재가복지센터 복지사의 방문으로 증상 발현 상태에서 발견돼 119 구급차로 세명기독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고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사망한 66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3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 결과 1명이 확진 판정(67)을 받고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지난 17일에는 교정속옷 판매업에 종사하는 40대 여성이(68)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8일에는 체형교정관리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69), 68번 확진자와 접촉한 북구 50대 여성 추가로 발생(70), 19일은 사망한 66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세명기독병원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돼 포항시 확진자가 71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포항시 한 관계자는 시가 10만원의 과태료까지 부과하면서 발령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착용 행정 명령은 결국 52만 포항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수단인 만큼 적극 동참해 주어야 한다시민들이 마스크 착용 시의 행정 명령에 적극 동참하고 스스로 손을 자주 씻는 등 방역에 나서야 코로나를 퇴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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