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의 패기(覇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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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의 패기(覇氣)’
  • 유수원< 편집인 >
  • 승인 2020.09.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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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언론(조선일보)의 논설주간(김창균)<대한민국은 文主공화국, 모든 권력은 에게서 나온다>는 칼럼을 썼다.

김 주간은 한 네티즌의 기사 댓글을 <그의 글>에 인용했다.

대한민국은 문주(文主) 공화국이다. 대한민국 주권은 문재인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문재인으로부터 나온다는 댓글이 2020년 대한민국의 통치조직과 통치작용의 기본원리를 설명하는 헌법이 되고있다는 부연설명을 달았다. ‘文主 공화국의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가 공개됐다.

월성 원전 1호기 감사문제나 감사위원 임명 문제를 둘러싸고 청와대,여권(민주당)으로부터 거센 사퇴압박을 받고있는 강골(强骨)’ 최재형 감사원장의 청백리(淸白吏) 행보가 국민들의 이목(耳目)을 모은다.

조선조()에서 관직수행능력과 청렴·근검·도덕·경효(敬孝인의(仁義)등의 덕목을 겸비한 관직자를 청백리라 부르고 그의 후손들에게 선조의 음덕을 입어 벼슬길에 나갈수 있는 특전도 주어졌다. 선조들의 빛나는 전통이 현세에 이르러 오히려 퇴색되고 있어 후손들의 오만 이 도마에 오른다.

지난 17일 감사원의 청와대 기관 감사결과 발표가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청와대가 국가 계약법을 위반했다거나 대통령 직속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친문 세력에게 편법으로 월급을 주었다는 (간큰)지적은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감사 사각(死角)’ 지대를 없애고 권력기관의 책임성을 확보하겠다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소신은 청백리의 부활을 상징한다.

사법연수원장 출신 최재형 원장이 감사원장에 부임한 뒤 청와대 같은 권력기관도 언제든 감사원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줄곧 펴왔다.

특히 文主 공화국의 국정과제의 상징인 탈() 원전 정책에 대한 최 원장의 비판적 입장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자 여권의 감사원장 때리기가 격화됐다.

특히 지난 4월 백운규 전 산업통상지원부 장관에 대한 직권심리 과정에서 대선(大選)에서 41%지지 밖에 받지못한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가 국민의 합의를 얻었다고 할수 있겠느냐고 말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최재형 감사원장 경계령 · 축출 외압이 심화됐다.

민주당 의원들의 대통령 우롱을 넘어 대선 불복이나 다름없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공격했다.

2018년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 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3회 경제성 평가를 했고, 그 결과가 모두 조기폐쇄보다 계속 가동이 이익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1차에서 3707억원이득(한수원 자체분석), 2차에서 1778억원 이득(삼일회계법인 분석)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201912경제성 평가와 관계없이 안정성만 평가한다며 월성1호기 영구정지를 최종 승인했다.

대통령 한사람의 아집 때문에 7000억원 혈세를 투입해 가동연장 수리를 했던 월성 1호기가 폐쇄됐다.

원전수명을 과학으로 결정하지 않는 문재인 독단을 최재형 감사원장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월성1호기의 경제성 평가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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