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수성사격장 폐쇄 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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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수성사격장 폐쇄 촉구 성명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0.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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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8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제276회 임시회를 긴급 소집해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전면 중지와 수성사격장 완전폐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지난 2월 비공개로 실시한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으로 인해 장기면 수성리 주민들이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국방부가 오는 12일 사격훈련을 강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주민들의 기본생활권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성명서를 채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면민들은 지난 60년간 군 사격장의 소음을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마음으로 묵묵히 참으며 살아왔지만, 올해 주민협의없이 실시한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으로 발생한 엄청난 폭음과 진동으로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이 안전에 대한 위협을 호소하고 있다"며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의 전면 중지와 수성사격장 완전폐쇄를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정해종 의장은 “지역주민과 사전협의 없는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강행한다면 그 동안 참아왔던 주민들의 소외감과 분노가 극에 이를 것”이라며 “국방부는 일방적인 주민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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