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남구 포항신항에 입항한 필리핀 국적 화물선에서 선원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화물선에는 선장과 선원 등 21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4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배는 포항제철소에 원료를 납품하기 위해 지난 12일 입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배에 승선하거나 선원들과 접촉한 국내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집중 방역과 함께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KEN SPIRT호가 포항항 입항 전 선원 4명이 12일 확진되었으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검역소에서 확진된 환자는 국내 사례가 아닌 해외유입사례로 분류돼 검역통계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검역소(054-246-854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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