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단생활 50년을 맞은 ‘태백산맥’ 의 작가 조정래는 작품집필을 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친일파 사전을 만드는 극좌파 ‘ 민족문제연구소’ 간행고문으로 활동하며 친일파 사전 편찬에 힘써왔다.
조작가(조정래)는 지난 12일 ‘등단 5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친일(親日) 청산을 강조했다.
“토착왜구라고 부르는 일본에 유학을 갔다오면 무조건 다 친일파가 되어 버린다. 민족 반역자가 된다. 반민특위는 민족정기를 위해 반드시 부활시켜야 한다. 150만 정도 되는 친일파를 단죄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조작가는 “이영훈(반일종족주의 저자·전 서울대 교수)은 신종 매국노이고 민족반역자입니다” 고 극렬하게 성토했다.
일본 유학(留學)이 곧 친일이라는 조작가의 발언은 많은 논란을 낳았다.
▲ 진보(좌파) 진영의 위선·궤변을 비판해온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작가의 간담회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 북에 링크하며 “이 정도면 ‘광기’ 라고 해야한다. 이분의 영혼은 아직 지리산(남노당의 근거지) 어딘가를 헤매는 듯 하다” “(문재인)대통령의 따님도 일본 고쿠시칸대학(國士館:일본 극우(極右)의 대표대학) 에 유학한 것으로 아는데 일본 유학하면 친일파라니 곧 조정래 선생이 설치하라는 반민특위에 회부되어 민족반역자로 처단당하시겠다” 고 했다.
‘반일(反日)대통령’ 으로 알려진 문대통령의 딸이 일본 극우대학에 유학해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조정래의 아버지가 일본유학을 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조정래의 ‘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민족 반역자가 된다’ 는 발언이 전해지자 일부 시민들은 “딸을 일본 극우파가 세운대학으로 유학보낸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토착왜구였네…” 등의 비아냥을 쏟아냈다.
특히 조정래 작가의 아버지가 일본 유학을 한 사실을 들어 “그럼 느그 아버지도 친일파냐?” 는 조소성 반응도 나왔다.
조정래의 ‘편협한 친일파 청산론’ 이 부메랑이 되어 자신(조정래)을 저격했다.
조정래의 아버지 조중헌(1906~1990)은 1932년 일본 중앙불전(佛專)대교과를 졸업했다. 조중헌은 결혼하는 승려인 대처승(帶妻僧)으로 4남4녀를 두었다.
조정래는 4남4녀중 넷째다. 결혼하고 육식도 하는 대처승은 일제(日帝)의 불교 황국화 정책으로 유입됐다. 1954년 5월 20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대처승은 일본제국의 잔재이므로 모두 물러나야한다” 는 유시를 발표해 불교계 왜색척결 등 정화에 나섰다.
▲ 일본중앙불교전문학교 유학후 독립운동에 참여한 조중헌은 아들 조정래의 “ 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친일파” 라는 독선과 아집의 언어로 인해 “친일파” “민족반역자” 로 단죄되는 불효(不孝)를 경험하게 됐다. ‘미국의 국부(國父)’ 조지워싱턴 대통령은 영국을 상대로 한 독립전쟁의 영웅이었지만 영국군 장교 출신이었다.
인도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는 영국에 대항하여 무저항·불복종운동을 벌인 성자(聖者)였다.
그는 젊은시절 런던 법학원을 수학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사람들은 공(功)과 과(過), 명(明)과 암(暗)을 지닌다.
과((過)와 암(暗)만 보아 사람을 단죄하는 것은 ‘좌편향’ 죄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