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영조때부터 재배… 껍질째 먹어야 소화 잘돼
상태바
조선 영조때부터 재배… 껍질째 먹어야 소화 잘돼
  • 남불해
  • 승인 2009.02.16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구마는 매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영조 39년(1783년)부터 심기 시작했다. 그 당시 일본에 사신으로 갔던 사람이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구마의 이름도 고귀위마(古貴爲麻)에서 유래했다. 고구마에 가장 풍부한 성분은 전분. 소화가 잘 안될 수도 있어 “고구마는 껍질째 먹으라”고 권하고 있다.

고구마 껍질에는 전분 분해효소가 들어있어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되어 속쓰림, 가스(방귀)발생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구마의 최고 건강 성분은 노란색 색소인 베타카로틴. 한 개만 먹어도 하루 섭취권장량 이상을 먹을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C, E와 함께 성인병의 주범으로 불리는 유해활성산소를 없애는 3대 황산화 비타민으로 꼽힌다. 특히 고구마는 폐암을 예방하는 3대 적황색 채소 ‘고구마, 호박, 당근’중 하나로 뽑힌다.
고구마에는 칼륨(100g당 25mg)이 풍부하다. 칼륨은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한다.
고구마는 칼륨이 듬뿍 든 식품이기 때문에 고혈압환자에게 권하는 것이다. 소금(나트륨)이 많이 든 김치나 국, 찌개를 즐긴다면 고구마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여러 한방서적에서도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혈맥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기술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