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숙원’ 울릉공항 오는 27일 착공
상태바
‘40년 숙원’ 울릉공항 오는 27일 착공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1.21 2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5년 개항 목표 사업비 6633억원 투입 1.2km 활주로 건설

경북도가 27일 울릉공항 착공식을 개최한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이다.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총사업비 6633억원이 투입돼 1.2㎞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이곳에 건설된다.

1981년 경북도와 울릉군의 정부건의로 시작된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에야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됐다. 이후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지난해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 확정과 함께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사업발주가 이뤄졌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후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7월 계약이 체결됐다. 울릉공항의 활주로, 계류장, 유도로 등은 국토교통부(부산지방항공청)이,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등은 한국공항공사가 건설한다. 건설은 울릉일주도로 이설, 해상매립, 활주로 등 구조물 공사 순으로 진행되며 한국공항공사가 건설하는 여객터미널은 공항 개항에 맞춰 건설될 예정이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7~8시간 걸리는 이동시간이 1시간내로 줄어들어 울릉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날씨 때문에 연간 100일 정도 결항된다.  특히 파고가 높은 겨울동안에는 울릉주민 1만명은 울릉도에 갇혀 오고 가지도 못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와 관광활성화, 응급환자 치료 등은 물론 국가안보와 해양영토 수호라는 측면에서도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