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쪄 드립니다"...경북도, 특산물 홍게 마케팅 대대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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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쪄 드립니다"...경북도, 특산물 홍게 마케팅 대대적 전개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2.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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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역특산물인 붉은대게(홍게) 마케팅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붉은대게 잡이 어가와 가공업체들은 일본으로 수출길이 막히고 코로나19로 국내 판매도 줄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북도는 수도권 소비자 공략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1주일간 서울 롯데마트 중계점의 ‘경북 우수 수산물 안테나숍’에서 붉은대게 시식행사와 게딱지장, 게살, 대게김 등 관련 제품 판매를 하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인다.

경북도는 지난달 28일 이 상품들로 시범판매를 하자마자 45박스가 완전히 판매된 바 있어 이 품목이 서울사람들에게 인기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신선한 붉은대게를 바로바로 쪄서 판매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붉은대게는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어 이름 붙어진 대게와 모습은 같으나 붉은 색을 띤다고 해서 ‘붉은대게’ 또는 ‘홍게’로 불린다.

수심 700~1200m에서 살고 있으며 단백질, 칼슘, 미네랄 키토산 등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경북도는 10월 붉은대게 가공품을 대기업 급식에 납품하는 데 성공했고 관공서 등의 구내식당 납품도 추진 중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백화점 등 다양한 판로 개척에 힘써 도내 중소 수산가공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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