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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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기분 좋다’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1.01.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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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에게 수구꼴통으로 찍힌 작가 이문열(73)요즘 기분이 좋다며 밝게 웃은 모습을 클로즈업 시킨 인터뷰 기사가 조선일보(19일자)에 게재됐다.

연말(작년)우리 사회가 쉽게 무너지지 않겠구나하는 안도감을 느꼈다. 감사원과 법원이 신선한 감동을 줬다. 희망적인 신호다라고 했다.

소설가 이문열이 지적한 감사원 이야기는 문재인 정권과 거대야당이 극력 봉쇄하는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조기폐쇄의 부당성을 뚝심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밝혀내 사법처리한 이야기다.

정경심(동양대 교수·조국 전 법무장관 부인) 과 윤석열(검찰총장)등에 딱 부러지는 법원판결을 보고 우리 사회에 성숙하고 견고한 지층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문열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반대진영(좌파) 으로부터 (우파의) ‘문화권력으로 지목(1997) 되어 20년 가까이 극렬한 공격을 받았다.

강준만(전북대 교수)은 이문열을 가리켜 시대와의 간통을 저지른 문화권력이라고 비판했다.

2001년 이문열은 좌파문화권력 고은(高銀)을 연상시키는 소설 악령을 발표했다.

성변태 고은(高銀)을 지존으로 모신 민족문화작가회의가 강력 반발했다.

이후 좌파운동권은 이문열이 펴낸 소설들을 모아 파묻어 버리는 책 장례식을 이문열의 서실 부악문원앞에서 열었다.

같은 진영(좌파)이 아니라고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유린하는 분서갱유(焚書坑儒)까지 감행하는 악행을 자행했다.

이문열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주도한 ‘16대 총선 우파인사 낙선운동 중국 문화대혁명(1966~1977) 시절 모택동(毛澤東)의 홍위병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2016122일 이문열은 조선일보에 보수여 죽어라. 죽기전에 새롭게 태어나 힘들여 자라길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칼럼을 실었다.

이 칼럼에서 이문열은 촛불집회를 비판했다.

“100만이 나왔다고 4500만 중에 3%가 한군데 모여있다고, 겨울밤에 밤새 몰려다녔다고 바로 탄핵이나 하야(下野)가 국민의 뜻이라고 대치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또 일사불란한 통제가 엿보인 촛불집회를 북한의 아리랑 축전에 비유하는 강한 펀치를 날렸다.

좌파들은 중언부언과 횡설수설 사이를 오가는 이문열의 칼럼을 읽는 시간은 고통스러웠다 이문열의 몰락을 선언했다.

이문열을 비판했던 강준만은 편가르기·반대편 타도수단으로 정치를 전락시킨 좌파에게 싸가지 없는 정치를 하며 독선과 오만의 수렁에 빠졌다고 비판을 퍼부었다.

이문열을 비판했던 좌파논객 진중권(전 동양대 교수)윤석열 열풍에 공정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반영됐다오늘날 진보(좌파)는 위선의 대명사”·“조국 사태 이후 진보의 저격수가 됐다고 했다.

수구꼴통으로 몰리던 노작가 이문열내로남불의 늪에 빠져 신()적폐로 몰리는 촛불권력바람앞에 등불신세가 된 것을 보고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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