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실종 거룡호 사고수습지원본부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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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실종 거룡호 사고수습지원본부 본격 가동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1.02.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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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0일 오전 사고수습지원본부가 마련된 구룡포수협을 방문해 실종자 조기 수색과 실종자 가족 지원, 상황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0일 오전 사고수습지원본부가 마련된 구룡포수협을 방문해 실종자 조기 수색과 실종자 가족 지원, 상황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지난 19일 경주 감포에서 발생한 구룡포 선적 거룡호 침몰 사고와 관련, 사고 직후 구룡포수협에 사고수습지원본부를 만들어 실종자 수색과 상황 관리, 실종자 가족 지원 등 관련 행정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해경과 해군, 수협을 비롯해 관계 기관과 적극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사고 현장에 구조 세력을 보내 수색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경 경비정 21척과 해경 항공기 3대, 해군 함정 2척, 해군 항공기 1대, 어업지도선 2척 등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6시46분께 경주시 감포 동쪽 42㎞해상에서 구룡포 선적 연안통발어선 거룡호(9.77t)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돼 한국인 선원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 교포 선원 1명 등 승선원 6명이 실종됐다. 현재 2명이 구조되고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0일 오전 사고수습지원본부가 마련된 구룡포수협을 방문해 실종자 조기 수색과 실종자 가족 지원, 상황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경을 비롯한 수협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동원 가능한 선박을 사고해역에 집중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수협에 마련된 대기실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도 21일 오전 구룡포수협에 설치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방문했다.

이날 지원본부를 방문한 시의회는 해경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 수색상황과 기상, 해역상황을 점검하고 상황실 근무자들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시의회는 현장에서 김병삼 부시장 등 집행부 관계자를 만나 실종자 수색과 가족 지원에 수반된 예산은 향후 의회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실종자 수색에 전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해종 의장은 “강풍과 높은 파도 등 열악한 기상상황으로 인해 수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현장상황을 수시로 설명하고 행정적인 지원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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