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대모(代母)는 “탐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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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대모(代母)는 “탐관오리”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1.03.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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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한 박범계 법무장관의 한명숙 구하기말짱 도루묵이 됐다.

대검부장·고검장들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확대회의를 시작해 밤 1130분까지 마라톤 논의 끝에 기명투표에 돌입,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 위증 의혹을 불기소(무혐의) 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대검부장(검사장급) 7, 전국 고검장 6명 등 모두 14명이 참석해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다.

검사장 급 14명 중 10명이 불기소(무혐의)의견을 냈고, 나머지 4명은 2명 기권, 3명은 기소의견을 낸 것으로 보도됐다.

검찰이 증인에 위증을 강요하는 바람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유죄(有罪)를 받게 됐다면 수상 지휘권까지 발동됐지만 무혐의결론이 다시 나왔다.

한전총리는 2007년 열린 우리당 대선후보 경선 비용 명목으로 건설업자(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대법관 13)9억원 중 3억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판결했다.

건설업자가 건넨 1억원짜리 수표가 한 전총리의 친동생(여자) 전세자금으로 쓰였고 한 전총리가 2억원 수표는 건설업자에게 되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동생의 전세자금 충당용으로 쓰인 1억원짜리 수표는 빼박(빼도박도 할 수 없는) 증거였다.

한 전총리는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만기 복역했다.

검찰출신 김종민 변호사(순천지청장)는 그의 페이스북에 한명숙 뇌물사건의 객관적 증거는 차고 넘친다” “구속된 뇌물 공여자(한만호 한신건영 대표) 가 가족을 접견하면서 <한명숙이 돈 받아먹고 돌려주지 않는다> 고 말한 구치소 녹취파일, 한명숙의 보좌관이 2억원을 돌려 주었고, 그 직후 한명숙과 한만호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명숙 뇌물사건을 뒤집어 보겠다고 2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재소자 진술만을 근거로 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는 격문성 기록을 게재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유죄확정을 뒤집기 위해 직권남용을 했다고 성토했다.

한명숙 전 총리의 죄명은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라 뇌물수수죄이다. 높디 높은 벼슬아치 영의정이 재물을 탐내어 8억원을 받아 철창에 갇히게 된 것이다. 한 전총리는 구속집행 직전 교도소 앞에서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서 나는 무죄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땅에 사법정의가 죽었기 때문에 그 장례식에 가기 위해 상복(喪服)을 입었다고 읇었다.

한 전총리가 대법원서 유죄가 확정될 때 당시 문재인 새정치 민주연합 대표는 우리는 한 총리가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서 무죄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유죄의 빼박증거까지 부정하는 후안무치 좌파 생쇼가 정치판에서 사라질 날이 언제쯤일까.

법치농단에 속터지는 인사들의 한숨소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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