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이 1일 개장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호랑이숲은 작년 12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동절기에 호랑이를 보호하고, 기존 시설의 개선·보완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수목원은 이 기간 동안 백두산호랑이의 이동 동선을 추가 개설하고, 행동 풍부화 시설물을 제작·설치했다. 이번 보수로 백두산호랑이의 이동 동선도 단축해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놀이시설도 설치해 백두산호랑이들의 건강과 활동성을 증진시켰다.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은 3.8㏊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넓다. 이 곳에는 현재 암수 2쌍 총 4마리의 백두산호랑이가 있다.
강기호 백두대간보전부장은 "호랑이숲의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동물복지를 실현하겠다"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호랑이 보호교육도 실시해 백두산호랑이 보전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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