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아이언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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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아이언돔’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1.05.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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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동 예루살렘 소재 이슬람 3대 성지(聖地) 알아크사 사원(성전산 남쪽에 위치한 모스크)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했다.

하마스(팔레스타일 자치정부)가 이스라엘 경찰 철수를 요구하며 지난 10일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다.

이스라엘이 전투기로 가자지구(Gaza strip: 팔레스타인 영토)를 공습하면서 분쟁이 격화됐다.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수백발의 로켓포를 발사하자 미사일 방어시스템 아이언 돔(Iron Dome)’ 으로 로켓포를 요격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20초짜리 영상에는 아이언 돔의 공중요격으로 밤하늘에 폭죽이 잇따라 터지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사방이 적() 으로 둘러싸인 이스라엘 국민들은 최첨단 다층 미사일(MD) 체계인 아이언 돔을 구축해 두다리를 뻗고 잠을 잘 수 있다.

이번 충돌에서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최근 사흘간 이스아엘로 1050발 로켓포탄을 쏟았다. 이스라엘은 아이언 돔으로 1030발을 요격해 명중률 90~95%를 기록했다.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국장은 지난 1월까지 10년간 2400발을 요격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스라엘은 인구 900만명에 면적은 남한의 5분의1이다.

일찍이 아이언 돔(강철지붕) 개발에 나서 이스라엘 전역을 철통방어하고 있다.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테러단체의 반복되는 도발을 제압하며 국가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아이언돔은 단거리 로켓과 포탄 차단을 목표로 이스라엘의 방산(防産) 업체인 라파엘 디펜스 시스템과 이스라엘 항공 우주산업이 미국의 기술적 지원을 받아 개발해 2011년 실전 배치했다.

아이언돔 1개 포대는 레이더와 통제센터, 미사일 발사대를 두어 분당 1200개의 목표물 요격이 가능해 다연장 로켓 공격도 방어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언돔의 단점은 비싼 운영비용이다. 아이언돔 1개 포대를 갖추는데 드는 비용은 우리돈으로 600억원을 상회한다. 이를 통해 발사되는 요격 미사일 한발 가격이 5만달러(5600만원) 이나 된다.

레이저 광선을 이용한 요격시스템 아이언빔(Beam)도 개발중이다. 아이언빔은 저비용·고효율로 각광받고 있다.

작년 9월 우리 군() 당국은 국방중기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라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수도권을 방어할 수 있는 한국형 아이언돔(장사정포 요격체계) 이 개발된다.

군은 이르면 2020년대 중반, 늦어도 2030년경에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은 하마스의 로켓공격과는 비교가 되지않는 170mm 자주포, 240mm 방사포 300여문을 군사분계선 인근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통칭해서 장사정포라고 한다. 이들 장사정포는 시간당 최대 3000발을 쏠 수 있어 서울 불바다 설()’ 위협 수단이 됐다. ‘가짜 평화를 입에 달고 있으면서 실제적 위협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한국형 아이언돔출현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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