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포항에서 극좌파들의 ‘한미동맹 방어훈련 반대시위’가 있으면 적극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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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포항에서 극좌파들의 ‘한미동맹 방어훈련 반대시위’가 있으면 적극 대응해야”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15.03.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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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취재국장
마크 리버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후폭풍이 거세다.

밤마다 서울 시내 곳곳에 뿌려지던 불온 전단지가 자취를 감추고, 이른바 ‘종북 숙주당’ 새민련의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다.

올해 포항에서 실시될 키 리졸브 훈련 상륙작전을 앞두고 좌파단체들이 과연 예년처럼 반대시위를 강행할지 여부가 민감한 관심사로 부상했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대구경북 진보연대는 오는 4월 2일 예정으로 북구 송라면 조사리에서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한미군사훈련 반대 집회를 열겠다면서 집회신고서를 지난 4일 제출했다.

대구경북 진보연대는 지난 2일 대구시 동구 K-2 공군 비행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당국이 군사훈련을 중단하거나 축소해 북한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미 양국이 연습하는 맞춤형 억제 전략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사용할 징후만 보이면 선제공격을 하는 매우 공세적인 전략으로, 전쟁위기를 해소하기는커녕 전쟁가능성을 높이는 민족공멸의 전략이다”는 억지 논리를 폈다.

자칭 ‘진보연대’라는 종북들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사용한 징후를 보여도 관망하라’고 요구하면서 “선제공격은 국제법과 헌법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반도 전쟁위험의 출발점이 되는 북한의 핵무장을 감싸고 있다.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김기중(55)은 사건직후 “전쟁훈련 때문에 남북 이산가족이 만나지 못하고 있다. 키 리졸브에 반대한다”고 밝혀 키 리졸브 훈련의 성격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포항공항에서 활주로가 적의 항공기에 기습당해 파괴된 상황을 가정한 피해 복구 훈련이 열렸다.

해군 6항공전단은 키 리졸브 연습 야외실제 훈련 일환으로 공항 활주로 복구 훈련을 벌였다.

이날 훈련에는 화생방 제독 훈련도 병행해 실전성을 더했다.

한미군사당국이 밝히는 키 리졸브 훈련의 주안점은 ‘방어’이다.

키 리졸브의 기원은 1976년부터 실시된 한미양국의 합동군사훈련인 ‘팀스피릿’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북한과 핵 협상과정에서 팀 스피릿이 취소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한미 연합전시증원연습’이 시작됐고, 2008년부터 ‘키 리졸브’로 명명(命名)됐다.

키 리졸브는 한미연합사령부가 유사시 한반도에 미 증원군과 군수물자를 신속하게 파병하기 위한 훈련이다.

한반도에서의 전쟁 억제가 주목적이며, 북한의 도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작전을 펼치기 위한 연습이다.

훈련은 주로 비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방안보포럼’ 양욱 위원은 “20세기 이후 전쟁은 최고 지도부의 오판에서 발발하는 경우가 많았다”·“한미 양국이 연합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것도 북한의 오판을 막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학 교수들도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동북아시아에서 군사적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다”며 “북한이 핵과 화학무기 등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에서의 전쟁 억지를 위해서는 한국군에 부족한 부분을 미군이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궁극적 목표는 주한미군 철수이며, 이를 위한 1단계 조치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시키는 것이다”며 북한의 대남선동책동을 경계했다.

키 리졸브 훈련이 한반도 긴급사항에 대처하기 위한 방어적 훈련개념인데도 왜 북한이 거세게 반대할까.
우리측이 키 리졸브 훈련일정을 사전에 통보해도 북한은 “북침을 위한 전쟁준비이며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경하게 요구하며 무력시위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2일 남포에서 동해쪽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 10일 조선중앙TV는 “태양민족의 정의로 터진 지하핵실험의 장쾌한 폭음을 알게 되리라”며 4차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북한은 한미군사훈련 때 반입되는 미국의 첨단무기들을 크게 두려워하며, 특히 평양 등을 직접 공격할 경우 받을 엄청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북한은 종북단체에 총동원령을 내려 키 리졸브 훈련 반대여론몰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의 미국대사습격, 대구·경북 진보연대 한미군사훈련 반대회견 등은 북한의 통전부의 대남전략 큰 그림 아래서 전개되는 ‘각개전투’임이 분명하다.

진보연대는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결성된 극좌파의 집합체.

한미FTA저지·비정규직철폐·평화협정체결과 주한미군철수·국가보안법철폐 등 4대 과제를 내걸고 창립했다.

진보연대는 2002년 효순이 미선이 추모를 앞세운 반미 촛불시위를, 2008년 5월~8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광화문 100일 촛불난동, 2012년 제주해군기지건설저지·한미FTA체결저지 촛불집회를 주도한 극좌세력이다.

진보연대는 철저한 반미(反美)·종북주의에 집착해 반미를 선동할 수 있는 모든 시위를 선동하고 공권력 무력화를 시도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진보연대는 국정원 대선개입을 단정하고 국정원 해체요구 시위를 주도했다.

진보연대의 대구·경북지부가 이달 말 포항에서 시작되는 한미연합 상륙작전에 맞서 ‘전쟁반대’ 기자회견과 반대시위를 예고했다.

정작 전쟁은 ‘북한의 망나니’ 김정은이 준비하고 있다.

지난 11일 TV조선은 ‘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내부회의에서 무력으로 통일하겠다고 밝히고 전군에 지시한 문건’을 입수, 단독보도했다.

북한의 김정은은 3년내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수시로 호언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북한은 ‘무력통일노선’을 숨기고 대외적으로 ‘자주 통일’이란 선전용어를 고집하고 있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북한의 무력통일 노선에 대응하는 한미동맹의 방어훈련을 ‘북침연습’으로 비난하는 ‘진보연대’는 스스로 ‘종북’임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의 우파단체들은 극좌파들에게 맞불시위로 맞서고 있다.

자유총연맹 포항시지부는 2005년 오종렬·한상렬 등 진보연대의 수뢰급들이 주도한 ‘맥아더 동상 파괴운동’에 맞서 인천까지 원정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제 한미동맹의 방어훈련까지 저지하려는 극좌파들의 포항원정시위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
적극적인 맞불시위가 적절한 대응책이다.

포항의 애국시민들이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지하는 결연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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